野 3당 입장차…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진통

입력 2017.06.06 (07:14) 수정 2017.06.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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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야 3당 모두 부적격이라는데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할 것인지에 대해선 서로 입장이 달라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회 일정 거부까지 거론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김 후보자)부인의 채용점수 변조 사건은 정유라 이대 부정입학 사건과 똑같이 취업 당사자도 해당될 수 있는 중대한 범죄..."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국회 정무위원회를 오는 9일로 연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본 뒤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의혹들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합니다만 평생을 경제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점을 감안할 때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합니다.)"

중요 지지 기반인 호남의 여론을 의식해 섣불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도 부적격 의견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했지만, 보고서 채택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야 3당의 입장차로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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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3당 입장차…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진통
    • 입력 2017-06-06 07:16:09
    • 수정2017-06-06 07: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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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야 3당 모두 부적격이라는데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할 것인지에 대해선 서로 입장이 달라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회 일정 거부까지 거론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김 후보자)부인의 채용점수 변조 사건은 정유라 이대 부정입학 사건과 똑같이 취업 당사자도 해당될 수 있는 중대한 범죄..."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당초 내일로 예정됐던 국회 정무위원회를 오는 9일로 연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본 뒤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의혹들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합니다만 평생을 경제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점을 감안할 때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합니다.)"

중요 지지 기반인 호남의 여론을 의식해 섣불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도 부적격 의견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했지만, 보고서 채택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야 3당의 입장차로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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