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범 신원 공개…한 명은 사전 인지

입력 2017.06.06 (07:25) 수정 2017.06.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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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주말 런던브리지 테러범들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한 명은 극단주의적 성향 때문에 정보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러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덕원 특파원, 이번 테러를 저지른 범인들 어떤 사람들입니까?

<리포트>

네, 현장에서 사살된 테러범 3명 가운데 2명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파키스탄 출신의 영국 시민권자인 27살 쿠람 버트와 모로코와 리비아 이중국적자인 30살 레두안이 테러범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테러 당시 아일랜드 신분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쿠람 버트는 경찰과 정보 당국이 인지해 왔지만 이번 테러와 관련한 사전 정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쿠람 버트가 극단주의적 성향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두 차례나 접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테러의 사전 차단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IS는 런던브리지 공격은 추종자의 독자 행동이 아닌 자신들의 군사 작전이었다며 직접 관련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당국은 테러범들이 어설픈 가짜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던 점 등을 볼 때 극단주의에 물든 자생적 테러,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모방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러 현장 인근에서는 테러 발생 이틀만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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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테러범 신원 공개…한 명은 사전 인지
    • 입력 2017-06-06 07:28:21
    • 수정2017-06-06 07: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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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주말 런던브리지 테러범들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한 명은 극단주의적 성향 때문에 정보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러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덕원 특파원, 이번 테러를 저지른 범인들 어떤 사람들입니까?

<리포트>

네, 현장에서 사살된 테러범 3명 가운데 2명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파키스탄 출신의 영국 시민권자인 27살 쿠람 버트와 모로코와 리비아 이중국적자인 30살 레두안이 테러범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테러 당시 아일랜드 신분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쿠람 버트는 경찰과 정보 당국이 인지해 왔지만 이번 테러와 관련한 사전 정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쿠람 버트가 극단주의적 성향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두 차례나 접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테러의 사전 차단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IS는 런던브리지 공격은 추종자의 독자 행동이 아닌 자신들의 군사 작전이었다며 직접 관련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당국은 테러범들이 어설픈 가짜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던 점 등을 볼 때 극단주의에 물든 자생적 테러,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모방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러 현장 인근에서는 테러 발생 이틀만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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