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센터 전국 확대…‘치매 국가책임제’ 첫 발
입력 2017.06.06 (08:13)
수정 2017.06.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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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친절한 뉴스입니다.
정부가 어제 의결한 추경에는 일자리 말고도 서민 생활 안정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11조 2천억 원 중에서 여기 들어가는 돈이 21%를 정도 차지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새 정부 핵심 공약인 '치매 인프라'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일단 치매 지원센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이 '치매지원센터', 어떤 역할 하는 곳인지, 우선 함께 보겠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여서 노래를 하고, 악기도 연주합니다.
다른 방에서는 기억을 더듬으며 숫자를 맞춰갑니다.
뇌를 자극해서 치매 진행 늦추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이 치매 지원센터가 관리하는 어르신은 4천 명이 좀 넘는데요.
치매 가능성 있는 어르신들을 미리 발견해서, 더 나빠지는 걸 늦추고, 제 때 치료 받게 해주는 곳입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이 참 중요한데,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으면, 아무래도 "내가 좀 이상한데, 한 번 가볼까" 이런 마음도 더 들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나라에서 운영하는 치매 지원 센터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 돼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전국에 딱 47곳 뿐입니다.
정부는 이걸 올해 말까지 '2백 쉰 두 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공립요양병원 '마흔 다섯' 군데에 치매 전문병동-도 만들 계획입니다.
'국가가 치매를 책임지겠다'는 목표 내걸고, 치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하려면 필요한 돈, 2천 23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65세 이상 국내 치매 환자는 72만 명이 넘는 걸로 파악됩니다.
2024년엔 이 숫자가 백만 명을 넘어설 걸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치매 관련해서 국내 연구진이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를 하나 내놓은 게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정상인의 뇌' 영상입니다.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측두엽'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는 나이가 들면서 약화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 데이터를 쭉 쌓아서 치매 환자의 뇌와 비교해 보면 이게 정상적인 노화 현상인지, 아니면, 치매때문인지, 구별할 수 있겠죠?
조선대학교 치매 국책연구단이 여기서 착안해서 한국인의 연령대별 '표준 뇌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치매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단은 먼저 임상 평가를 해보고,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단계를 잘 거치면, 간단한 혈액 검사, 또, 뇌영상 분석 기술만으로도 치매 발병 가능성을 좀 더 빨리 찾아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겁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친절한 뉴스입니다.
정부가 어제 의결한 추경에는 일자리 말고도 서민 생활 안정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11조 2천억 원 중에서 여기 들어가는 돈이 21%를 정도 차지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새 정부 핵심 공약인 '치매 인프라'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일단 치매 지원센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이 '치매지원센터', 어떤 역할 하는 곳인지, 우선 함께 보겠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여서 노래를 하고, 악기도 연주합니다.
다른 방에서는 기억을 더듬으며 숫자를 맞춰갑니다.
뇌를 자극해서 치매 진행 늦추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이 치매 지원센터가 관리하는 어르신은 4천 명이 좀 넘는데요.
치매 가능성 있는 어르신들을 미리 발견해서, 더 나빠지는 걸 늦추고, 제 때 치료 받게 해주는 곳입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이 참 중요한데,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으면, 아무래도 "내가 좀 이상한데, 한 번 가볼까" 이런 마음도 더 들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나라에서 운영하는 치매 지원 센터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 돼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전국에 딱 47곳 뿐입니다.
정부는 이걸 올해 말까지 '2백 쉰 두 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공립요양병원 '마흔 다섯' 군데에 치매 전문병동-도 만들 계획입니다.
'국가가 치매를 책임지겠다'는 목표 내걸고, 치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하려면 필요한 돈, 2천 23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65세 이상 국내 치매 환자는 72만 명이 넘는 걸로 파악됩니다.
2024년엔 이 숫자가 백만 명을 넘어설 걸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치매 관련해서 국내 연구진이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를 하나 내놓은 게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정상인의 뇌' 영상입니다.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측두엽'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는 나이가 들면서 약화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 데이터를 쭉 쌓아서 치매 환자의 뇌와 비교해 보면 이게 정상적인 노화 현상인지, 아니면, 치매때문인지, 구별할 수 있겠죠?
조선대학교 치매 국책연구단이 여기서 착안해서 한국인의 연령대별 '표준 뇌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치매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단은 먼저 임상 평가를 해보고,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단계를 잘 거치면, 간단한 혈액 검사, 또, 뇌영상 분석 기술만으로도 치매 발병 가능성을 좀 더 빨리 찾아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겁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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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06 08:16:26
- 수정2017-06-06 08: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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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뉴스입니다.
정부가 어제 의결한 추경에는 일자리 말고도 서민 생활 안정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11조 2천억 원 중에서 여기 들어가는 돈이 21%를 정도 차지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새 정부 핵심 공약인 '치매 인프라'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일단 치매 지원센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이 '치매지원센터', 어떤 역할 하는 곳인지, 우선 함께 보겠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여서 노래를 하고, 악기도 연주합니다.
다른 방에서는 기억을 더듬으며 숫자를 맞춰갑니다.
뇌를 자극해서 치매 진행 늦추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이 치매 지원센터가 관리하는 어르신은 4천 명이 좀 넘는데요.
치매 가능성 있는 어르신들을 미리 발견해서, 더 나빠지는 걸 늦추고, 제 때 치료 받게 해주는 곳입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이 참 중요한데,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으면, 아무래도 "내가 좀 이상한데, 한 번 가볼까" 이런 마음도 더 들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나라에서 운영하는 치매 지원 센터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 돼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전국에 딱 47곳 뿐입니다.
정부는 이걸 올해 말까지 '2백 쉰 두 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공립요양병원 '마흔 다섯' 군데에 치매 전문병동-도 만들 계획입니다.
'국가가 치매를 책임지겠다'는 목표 내걸고, 치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하려면 필요한 돈, 2천 23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65세 이상 국내 치매 환자는 72만 명이 넘는 걸로 파악됩니다.
2024년엔 이 숫자가 백만 명을 넘어설 걸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치매 관련해서 국내 연구진이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를 하나 내놓은 게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정상인의 뇌' 영상입니다.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측두엽'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는 나이가 들면서 약화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 데이터를 쭉 쌓아서 치매 환자의 뇌와 비교해 보면 이게 정상적인 노화 현상인지, 아니면, 치매때문인지, 구별할 수 있겠죠?
조선대학교 치매 국책연구단이 여기서 착안해서 한국인의 연령대별 '표준 뇌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치매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단은 먼저 임상 평가를 해보고,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단계를 잘 거치면, 간단한 혈액 검사, 또, 뇌영상 분석 기술만으로도 치매 발병 가능성을 좀 더 빨리 찾아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겁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친절한 뉴스입니다.
정부가 어제 의결한 추경에는 일자리 말고도 서민 생활 안정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11조 2천억 원 중에서 여기 들어가는 돈이 21%를 정도 차지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새 정부 핵심 공약인 '치매 인프라'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일단 치매 지원센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이 '치매지원센터', 어떤 역할 하는 곳인지, 우선 함께 보겠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여서 노래를 하고, 악기도 연주합니다.
다른 방에서는 기억을 더듬으며 숫자를 맞춰갑니다.
뇌를 자극해서 치매 진행 늦추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이 치매 지원센터가 관리하는 어르신은 4천 명이 좀 넘는데요.
치매 가능성 있는 어르신들을 미리 발견해서, 더 나빠지는 걸 늦추고, 제 때 치료 받게 해주는 곳입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이 참 중요한데,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으면, 아무래도 "내가 좀 이상한데, 한 번 가볼까" 이런 마음도 더 들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나라에서 운영하는 치매 지원 센터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 돼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전국에 딱 47곳 뿐입니다.
정부는 이걸 올해 말까지 '2백 쉰 두 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공립요양병원 '마흔 다섯' 군데에 치매 전문병동-도 만들 계획입니다.
'국가가 치매를 책임지겠다'는 목표 내걸고, 치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하려면 필요한 돈, 2천 23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65세 이상 국내 치매 환자는 72만 명이 넘는 걸로 파악됩니다.
2024년엔 이 숫자가 백만 명을 넘어설 걸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치매 관련해서 국내 연구진이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를 하나 내놓은 게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정상인의 뇌' 영상입니다.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측두엽'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는 나이가 들면서 약화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 데이터를 쭉 쌓아서 치매 환자의 뇌와 비교해 보면 이게 정상적인 노화 현상인지, 아니면, 치매때문인지, 구별할 수 있겠죠?
조선대학교 치매 국책연구단이 여기서 착안해서 한국인의 연령대별 '표준 뇌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치매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단은 먼저 임상 평가를 해보고,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단계를 잘 거치면, 간단한 혈액 검사, 또, 뇌영상 분석 기술만으로도 치매 발병 가능성을 좀 더 빨리 찾아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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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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