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온라인 게임을 통한 ‘괴롭힘’ 심각

<앵커 멘트>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영국인이 언어폭력과 협박 등에 심심찮게 노출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온라인 게임으로 푸는 16살의 베일리 군.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인가 온라인 게임에서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베일리(고등학생) : "게임을 하다가 득점을 하면 험한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한 자선 단체가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영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7%가 언어폭력에 노출된 적이 있고, 47%가 협박을 받은 적이 있으며, 40%가 원치 않은 성적 접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SNS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을 통한 '괴롭힘' 역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건데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온라인 게임 제작 업체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