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범 신원 공개…한 명은 사전 인지

입력 2017.06.06 (09:42) 수정 2017.06.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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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주말 런던브리지 테러범들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한 명은 극단주의적 성향 때문에 정보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러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에서 사살된 테러범 3명 가운데 2명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파키스탄 출신의 영국 시민권자인 27살 쿠람 버트와 모로코와 리비아 이중국적자인 30살 레두안입니다.

특히 쿠람 버트는 경찰과 정보 당국이 인지해 왔지만 이번 테러를 계획했다는 정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쿠람 버트가 극단주의적 성향이 있다는 신고가 이미 정보당국에 두 차례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방송사는 쿠람 버트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집중 조명하기도 했던 만큼 테러의 사전 차단 실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테러범 이웃주민 : "(쿠란 버트가) 왜 급진적인지, 그와 나눈 대화를 경찰에 알렸어요. 정보 당국이 역할을 안 한 거죠."

한편 IS는 런던브리지 공격은 추종자의 독자 행동이 아닌 자신들의 군사 작전이었다며 직접 관련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테러 현장 인근에서는 테러 발생 이틀만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 모인 많은 시민들은 증오보다는 사랑으로 하나가 돼 테러리즘을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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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테러범 신원 공개…한 명은 사전 인지
    • 입력 2017-06-06 09:44:45
    • 수정2017-06-06 09: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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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주말 런던브리지 테러범들의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한 명은 극단주의적 성향 때문에 정보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러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에서 사살된 테러범 3명 가운데 2명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파키스탄 출신의 영국 시민권자인 27살 쿠람 버트와 모로코와 리비아 이중국적자인 30살 레두안입니다.

특히 쿠람 버트는 경찰과 정보 당국이 인지해 왔지만 이번 테러를 계획했다는 정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쿠람 버트가 극단주의적 성향이 있다는 신고가 이미 정보당국에 두 차례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방송사는 쿠람 버트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집중 조명하기도 했던 만큼 테러의 사전 차단 실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테러범 이웃주민 : "(쿠란 버트가) 왜 급진적인지, 그와 나눈 대화를 경찰에 알렸어요. 정보 당국이 역할을 안 한 거죠."

한편 IS는 런던브리지 공격은 추종자의 독자 행동이 아닌 자신들의 군사 작전이었다며 직접 관련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테러 현장 인근에서는 테러 발생 이틀만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 모인 많은 시민들은 증오보다는 사랑으로 하나가 돼 테러리즘을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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