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이념·편가르기 청산…‘애국’으로 통합”

입력 2017.06.06 (19:01) 수정 2017.06.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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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념과 편 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나라를 지켜온 애국심으로 국민 통합에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식민지 시절과 분단, 가난과 독재를 견뎌온 국민에게 마음의 훈장을 달아드린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제62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식민지에서 분단과 전쟁으로 가난과 함께 독재와 대결로 이어졌다며 모든 시련을 극복한 원동력은 바로 '애국'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는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이념 갈등과 증오, 대립과 세대 갈등을 끝낼 열쇠도 '애국'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공헌하신 분들께서 바로 그 애국으로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특히, 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독립운동가와 자손을 찾아 기리고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지속하며 베트남전 참전 용사를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파독 광부와 간호사 청계천 작업장 노동자들이 일궈낸 한강의 기적 역시 '애국'으로 명명하고 가난했던 조국을 온몸으로 감당했던 분들께 정부를 대표해 마음의 훈장을 달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훈이야말로 국민통합과 강한 국가로 가는 길이라며 국회 동의를 전제로 국가보훈처부터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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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06 19:03:36
    • 수정2017-06-06 19: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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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념과 편 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나라를 지켜온 애국심으로 국민 통합에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식민지 시절과 분단, 가난과 독재를 견뎌온 국민에게 마음의 훈장을 달아드린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제62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가 식민지에서 분단과 전쟁으로 가난과 함께 독재와 대결로 이어졌다며 모든 시련을 극복한 원동력은 바로 '애국'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는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이념 갈등과 증오, 대립과 세대 갈등을 끝낼 열쇠도 '애국'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공헌하신 분들께서 바로 그 애국으로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특히, 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독립운동가와 자손을 찾아 기리고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지속하며 베트남전 참전 용사를 합당하게 예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파독 광부와 간호사 청계천 작업장 노동자들이 일궈낸 한강의 기적 역시 '애국'으로 명명하고 가난했던 조국을 온몸으로 감당했던 분들께 정부를 대표해 마음의 훈장을 달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훈이야말로 국민통합과 강한 국가로 가는 길이라며 국회 동의를 전제로 국가보훈처부터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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