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차관급 7명 인사 단행…외교 임성남 첫 유임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와 주요 부처에 대한 7명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외교부 1차관은 새 정부 들어 첫 유임 인사로 기록됐으며 국방부 차관에는 외부 전문가가 임명됐습니다.

보도에 천효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현 차관을 유임했습니다.

서울 출신의 임 차관은 대표적인 대미·대중 외교 전략통으로, 새 정부 들어 차관 유임은 처음입니다.

국방부 차관에는 서주석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임명됐습니다.

경남 진주 출신인 서 차관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안보 전문가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미래창조 과학부 2차관은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습니다.

정보통신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나종민 동국대 석좌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관광과 문화예술 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분류됩니다.

보건복지부 차관은 권덕철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내부 승진으로 발탁됐습니다.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은 기획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희인 국민안전처 차관은 국가 위기 관리체계를 기획하고 운영한 경험을 보유한 안전 전문가입니다.

류 차관은 정부조직 개편 이후엔 재난안전관리 본부장을 맡게됩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저성장시대 생존전략을 연구한 학자로서 국민경제 자문회의 간사위원을 겸임합니다.

새 정부 차관 인사는 이번이 세번 째로 지금까지 모두 13개 부처에 신임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