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강경화·김동연·김이수 청문회…쟁점은?

<앵커 멘트>

국회가 내일 문재인 정부의 고위 공직후보자 3명에 대한 청문회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야권은 각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청문회에서의 강도높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내일 문재인 정부의 고위 공직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대상자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여당은 내각이 빨리 구성될 수 있도록 야당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야당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강도높은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특히 자녀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문제는 물론 자녀 증여세 '늑장 납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거짓말 논란까지 더해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 인준에 협조했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냈던 전력을 국민의당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부분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경우는 도덕성 검증보다는 추경 편성의 적절성과 가계 부채 대책 등 정책 검증 위주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