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빚도 늘어

입력 2017.06.06 (19:13) 수정 2017.06.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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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가계의 마이너스 대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결과, 지난 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2.04% 올랐습니다.

지난달 초까지 부산의 가격 상승률이 1.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대선 뒤 상황이 바뀐 겁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등 영향으로 서울의 상승률이 부산을 제쳤습니다.

부산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보다 0.38%포인트 낮은 1.66%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세종시의 상승률이 1.35%를 기록해 세 번째로 많이 올랐습니다.

반면 경남과 경북, 충북, 충남, 울산 등 5개 시도는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라 부르는 신용한도 대출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마이너스 대출 잔액은 39조 8천여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천여억 원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마이너스 대출은 입출금 계좌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집 매매나 분양 시 계약금을 낼 때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도입되면 마이너스 대출 이용 때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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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빚도 늘어
    • 입력 2017-06-06 19:15:00
    • 수정2017-06-06 19: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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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가계의 마이너스 대출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결과, 지난 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2.04% 올랐습니다.

지난달 초까지 부산의 가격 상승률이 1.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대선 뒤 상황이 바뀐 겁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등 영향으로 서울의 상승률이 부산을 제쳤습니다.

부산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보다 0.38%포인트 낮은 1.66%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세종시의 상승률이 1.35%를 기록해 세 번째로 많이 올랐습니다.

반면 경남과 경북, 충북, 충남, 울산 등 5개 시도는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라 부르는 신용한도 대출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마이너스 대출 잔액은 39조 8천여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천여억 원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마이너스 대출은 입출금 계좌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집 매매나 분양 시 계약금을 낼 때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도입되면 마이너스 대출 이용 때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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