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대마초 혐의’ 빅뱅 탑…‘약물 과다 복용’ 입원

<기자 멘트>

그룹 빅뱅의 '탑', 최승현 씨가 복무 중인 부대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해 의식을 잃은 걸로 파악되는데요.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지만, 위독한 상태는 아닌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의경으로 복무중이던 빅뱅의 탑, 최승현 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건 어제 낮 12시 쯤입니다.

기상시간을 넘겼는데도 잠에서 깨지 않자, 이를 발견한 동료 의경이 곧바로 병원으로 옮긴건데요.

경찰은 최 씨가, 평소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한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본인이 처방전에 있는 약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전입 올 때, 어제도 다른 대원 있는 데서 그 약을 복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복용하는걸 보고 잤거든요. "

중환자실에 입원한 최 씨는 혈액과 소변, CT 검사까지 받았지만, 모두 이상은 없었습니다.

최 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는 아니며,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는 등 상당 부분 의식이 돌아온 걸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하루 이틀 정도가 지나면 일상 생활에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위독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대마초 사건으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 원활한 검사를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는 최 씨의 건강상태가 알려지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분위깁니다.

<녹취> 소속사 관계자(음성변조) : "일부 기사에 그렇게(의식 있다고) 나오고 있는데 전혀 확인된 바 없는 사실이고, 계속 치료 중이고 의식이 돌아왔단 말은 저희도 대답할 수 없어요. "

앞서 최 씨는 지난해 10월,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경찰악대에서 방출돼 4기동대로 전출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