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클릭] 폭주하는 농기계, 짜릿한 속도 대결 외

<앵커 멘트>

박은영의 핫클릭입니다.

농기계는 농사지을 때만 쓴다는 생각, 이제 버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논밭을 누비던 농업용 차량에게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미처 몰랐네요.

<리포트>

요란한 포성과 함께 출발선에서 뛰쳐나가는 농업용 차량들.

질척질척한 진흙탕도 거침없이 질주하고요.

팽팽한 속도전을 벌이다가 서로 충돌해 뒤집히는 아찔한 장면까지 연출합니다.

러시아 로스토프 주에서 열린 트랙터 경주 현장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게 하려고 만든 대회인데요.

장애물이 난무하는 15킬로미터 코스를 가장 빨리 완주해야 우승이라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이 진짜 자동차 경주 대회 현장 못지않네요.

살아있는 물방울? 이색 애니메이션

사람의 형상을 한 뭔가가 달리고 있습니다.

장애물 위로 팔짝 뛰어오르기까지 하는데요 자세히 보니 ‘물방울’입니다.

영국의 영상예술팀이 선보인 건데요. 실제 물방울을 정확하게 위치를 설정한 구멍을 통해 떨어지도록 유도해 이미지를 구현한 뒤, 연속 촬영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움직임을 부여했습니다.

직접 장치를 만들고 무려 11일 간이나 물을 떨어뜨려가며 공을 들였다는데요.

이제 사람들의 눈에 띄는 작품을 만들려면 과학 공부와 인내심은 필수인가 보네요.

“방학이다!” 꼬마의 기쁨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꼬마, 가방을 내팽개치고는 난리법석, 몸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엄청 좋은 일이라도 있는 모양이죠.

미국의 초등학생인데요. 방학을 맞은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거라고 하네요.

그렇게 좋아요? 마음은 알겠지만 책가방이 무슨 죄라고, 방학은 짧고 새학기는 돌아온다는 것. 살짝 알려주고 싶네요.

박은영의 핫클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