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드 추가 배치, 환경영향평가 끝나야 결정”

입력 2017.06.07 (19:03) 수정 2017.06.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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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국내에 반입된 사드 발사대의 추가 배치 결정 시기와 관련한 언급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이미 배치된 2기와 엑스밴드 레이더의 경우는 그대로 둘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사드 배치가 예측 가능한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는 경북 성주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끝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가 다시 진행될 텐데, 그 과정에 추가 배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미 배치된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의 경우,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데도 배치돼 있다며 앞으로도 굳이 철회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할 정도로 긴급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미국도 괌 사드 배치에 앞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데 23개월이 걸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평가 방식과 관련해선 국방부에서 재검토에 들어갔다며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드 사업면적이 10만 제곱미터에 불과해 일반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선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뿐만 아니라 공여된 부지 전체에 해당하는 70만 제곱미터를 사업 면적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사드배치 결정 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방부에서 전반적인 경위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감사요청도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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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사드 추가 배치, 환경영향평가 끝나야 결정”
    • 입력 2017-06-07 19:05:03
    • 수정2017-06-07 1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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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국내에 반입된 사드 발사대의 추가 배치 결정 시기와 관련한 언급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이미 배치된 2기와 엑스밴드 레이더의 경우는 그대로 둘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사드 배치가 예측 가능한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는 경북 성주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끝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가 다시 진행될 텐데, 그 과정에 추가 배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미 배치된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의 경우,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데도 배치돼 있다며 앞으로도 굳이 철회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할 정도로 긴급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미국도 괌 사드 배치에 앞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데 23개월이 걸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평가 방식과 관련해선 국방부에서 재검토에 들어갔다며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드 사업면적이 10만 제곱미터에 불과해 일반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선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뿐만 아니라 공여된 부지 전체에 해당하는 70만 제곱미터를 사업 면적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사드배치 결정 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방부에서 전반적인 경위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감사요청도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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