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청문회…일자리 정책·부동산 대책 집중 추궁

입력 2017.06.08 (06:13) 수정 2017.06.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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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한 과거 후보자의 칼럼을 두고, 공무원 늘리기 정책과 상충되지 않느냐는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동연 후보자가 2013년, 신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시험 한번으로 평생 안정된 직장을 얻는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을 '철밥통'에 비유하며 공공부문을 개혁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칼럼에 공감을 표시하며,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입장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녹취> 이현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세금폭탄으로 이어지는 세금 일자리를 만들어야 되느냐 하는 것을 소신을 묻는 겁니다."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공무원 숫자를 무조건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고 정말로 필요한 곳에 국민 수요에 맞게끔 하는 식으로 해서..."

<녹취> 김태년(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추경안에 대선공약대로 일자리) 만 2천 개 딱 맞춰서 갖고 왔더라고요. 청와대가 지시하면 그대로 수행하는 그런 공직문화에서 초래된 것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어요."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가계부채와 부동산 과열에 대해선 제대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LTV, DTI 문제는 여러 가지 고려 요인이 많기 때문에 면밀히 보면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병역 신체검사 때 좌우 0.04이던 시력이 5년 뒤 더 좋아진 것을 두고 병역 혜택을 위한 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박주현(청문위원/국민의당) : "후보자가 은행 다니면서 고시공부를 하려고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고, 그래서 현역으로 가면 그 두 가지 병행이 어려우니까..."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징병검사에서의 시력검사는 (공무원 시험때와 달리) 일단 일정한 기준 이하가 되면은 정밀검사를 했다고 그래요."

모친 명의를 빌려 아파트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어머니가 잔금 치를 돈이 부족해 실거주를 못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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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청문회…일자리 정책·부동산 대책 집중 추궁
    • 입력 2017-06-08 06:15:21
    • 수정2017-06-08 07: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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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한 과거 후보자의 칼럼을 두고, 공무원 늘리기 정책과 상충되지 않느냐는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동연 후보자가 2013년, 신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시험 한번으로 평생 안정된 직장을 얻는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을 '철밥통'에 비유하며 공공부문을 개혁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칼럼에 공감을 표시하며,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입장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녹취> 이현재(청문위원/자유한국당) : "세금폭탄으로 이어지는 세금 일자리를 만들어야 되느냐 하는 것을 소신을 묻는 겁니다."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공무원 숫자를 무조건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고 정말로 필요한 곳에 국민 수요에 맞게끔 하는 식으로 해서..."

<녹취> 김태년(청문위원/더불어민주당) : "(추경안에 대선공약대로 일자리) 만 2천 개 딱 맞춰서 갖고 왔더라고요. 청와대가 지시하면 그대로 수행하는 그런 공직문화에서 초래된 것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어요."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가계부채와 부동산 과열에 대해선 제대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LTV, DTI 문제는 여러 가지 고려 요인이 많기 때문에 면밀히 보면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병역 신체검사 때 좌우 0.04이던 시력이 5년 뒤 더 좋아진 것을 두고 병역 혜택을 위한 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박주현(청문위원/국민의당) : "후보자가 은행 다니면서 고시공부를 하려고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고, 그래서 현역으로 가면 그 두 가지 병행이 어려우니까..."

<녹취>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징병검사에서의 시력검사는 (공무원 시험때와 달리) 일단 일정한 기준 이하가 되면은 정밀검사를 했다고 그래요."

모친 명의를 빌려 아파트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어머니가 잔금 치를 돈이 부족해 실거주를 못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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