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진통 끝 내일로 연기

입력 2017.06.08 (06:15) 수정 2017.06.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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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진통 끝에 당초 어제 예정했던 보고서 채택은 무산됐고,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김상조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거듭 제기했습니다.

배우자의 토익 성적이 기준 미달인데 공립학교에 채용된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용태(바른정당 의원) : "공무집행 방해가 되는 것이고, 만약에 채점의 조작이나 다른 조작 모의가 있었다면 공문서 위조가 된다는…."

김 후보자의 미국 연수 추천자 중 한 명이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란 예일대의 회신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의원) : "(당시 후보자는 참여연대에 속해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끝까지 밝히지 않는다는 것은, 이건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배우자의 교사 채용 문제는 후보자가 아닌 학교 측의 문제고, 연수 추천자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김 후보자를 옹호했습니다.

<녹취> 이학영(민주당 의원) : "각 당의 청문회에 대한, 채택에 대한 의견을 보고서 말미에 병기해서, 그것을 채택해서…."

진통 끝에 청문보고서 채택은 무산됐고, 여야는 내일 전체회의에서 보고서 채택 안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자진사퇴하라, 바른정당은 부적격이란 입장인 가운데, 오늘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정하는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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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진통 끝 내일로 연기
    • 입력 2017-06-08 06:16:02
    • 수정2017-06-08 08: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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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진통 끝에 당초 어제 예정했던 보고서 채택은 무산됐고,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김상조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거듭 제기했습니다.

배우자의 토익 성적이 기준 미달인데 공립학교에 채용된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용태(바른정당 의원) : "공무집행 방해가 되는 것이고, 만약에 채점의 조작이나 다른 조작 모의가 있었다면 공문서 위조가 된다는…."

김 후보자의 미국 연수 추천자 중 한 명이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란 예일대의 회신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의원) : "(당시 후보자는 참여연대에 속해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끝까지 밝히지 않는다는 것은, 이건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배우자의 교사 채용 문제는 후보자가 아닌 학교 측의 문제고, 연수 추천자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김 후보자를 옹호했습니다.

<녹취> 이학영(민주당 의원) : "각 당의 청문회에 대한, 채택에 대한 의견을 보고서 말미에 병기해서, 그것을 채택해서…."

진통 끝에 청문보고서 채택은 무산됐고, 여야는 내일 전체회의에서 보고서 채택 안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자진사퇴하라, 바른정당은 부적격이란 입장인 가운데, 오늘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정하는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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