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의료진 “탑, 깊은 기면 상태…의식 불안”

입력 2017.06.08 (08:24) 수정 2017.06.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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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대마초 흡연부터 중환자실 입원까지, 그룹 빅뱅의 탑 씨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는데요.

탑 씨의 의식 상태를 놓고 가족과 경찰이 공방을 벌이자 어제 오후, 의료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뒤,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그룹 빅뱅의 탑 씨에 대해 의료진이 의식이 뚜렷치 않은 "기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탑 씨의 상태에 대해 "벤조디아제핀 과다 복용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의료진은 벤조디아제핀이 불안장애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수면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한수(홍보실장) : "처방이 충분히 될 수 있는 약입니다. 지금 환자의 상태를 봤을 때는 상당히 많은 양을 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 정확히 얼마만의 양을 먹었는지는 (현 상태로선 알 수 없습니다.)"

의료진은 논란이 됐던 탑 씨가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던 당시 상황도 전했는데요.

<녹취> 김한수(홍보실장) : "도착 당시 환자는 3명의 동반자에 의해 한 명은 상지를, 다른 두 명은 하지를 든 상태로 저희 진찰실로 내원하였습니다."

당시 탑 씨는 호흡 정지가 올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어서 중환자실에서 치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한수(홍보실장) : "환자의 의식 상태는 일반적인 자극에는 반응이 없고 강한 자극에만 간혹 반복 반응하는 깊은 기면(상태였고요) 불안정한 소견을 보였으며 저산소증, 고이산화탄소증, 호흡부전을 보여 응급처치를 시행했습니다."

의식 회복 여부를 놓고 경찰과 가족 간 이견이 있었던 만큼 현재 상태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요.

<녹취> 김용재(신경의학과 전문의) : "영화 같은 거 보시면 이렇게 전등을 이렇게 눈에 비추잖아요. 건강한 사람은 아주 금방 수축이 됩니다. (탑 씨는) 일반인에 비한다면 아직 반 정도의 반응 그 정도라고(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의 경우 합병증이 없으면 일주일 이내 회복된다며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중환자실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불구속 기소로 재판에 넘겨진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게 된 탑 씨!

오는 29일 첫 재판이 예정된 가운데 건강 회복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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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의료진 “탑, 깊은 기면 상태…의식 불안”
    • 입력 2017-06-08 08:29:40
    • 수정2017-06-08 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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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대마초 흡연부터 중환자실 입원까지, 그룹 빅뱅의 탑 씨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는데요.

탑 씨의 의식 상태를 놓고 가족과 경찰이 공방을 벌이자 어제 오후, 의료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뒤,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그룹 빅뱅의 탑 씨에 대해 의료진이 의식이 뚜렷치 않은 "기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탑 씨의 상태에 대해 "벤조디아제핀 과다 복용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의료진은 벤조디아제핀이 불안장애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수면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한수(홍보실장) : "처방이 충분히 될 수 있는 약입니다. 지금 환자의 상태를 봤을 때는 상당히 많은 양을 먹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 정확히 얼마만의 양을 먹었는지는 (현 상태로선 알 수 없습니다.)"

의료진은 논란이 됐던 탑 씨가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던 당시 상황도 전했는데요.

<녹취> 김한수(홍보실장) : "도착 당시 환자는 3명의 동반자에 의해 한 명은 상지를, 다른 두 명은 하지를 든 상태로 저희 진찰실로 내원하였습니다."

당시 탑 씨는 호흡 정지가 올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어서 중환자실에서 치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한수(홍보실장) : "환자의 의식 상태는 일반적인 자극에는 반응이 없고 강한 자극에만 간혹 반복 반응하는 깊은 기면(상태였고요) 불안정한 소견을 보였으며 저산소증, 고이산화탄소증, 호흡부전을 보여 응급처치를 시행했습니다."

의식 회복 여부를 놓고 경찰과 가족 간 이견이 있었던 만큼 현재 상태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요.

<녹취> 김용재(신경의학과 전문의) : "영화 같은 거 보시면 이렇게 전등을 이렇게 눈에 비추잖아요. 건강한 사람은 아주 금방 수축이 됩니다. (탑 씨는) 일반인에 비한다면 아직 반 정도의 반응 그 정도라고(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의 경우 합병증이 없으면 일주일 이내 회복된다며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중환자실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불구속 기소로 재판에 넘겨진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게 된 탑 씨!

오는 29일 첫 재판이 예정된 가운데 건강 회복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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