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섬나 조사 재개…“오늘 중 영장청구”

입력 2017.06.08 (17:13) 수정 2017.06.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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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3년 만에 프랑스에서 강제송환돼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거액의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섬나 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된 유섬나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틀째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유 씨를 다시 불러 49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유 씨는 어제 오후 인천지검에 출석한 뒤 어젯밤 11시 넘어서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 씨는 디자인 업체 '모래알 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0여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그러나 실제로 디자인 컨설팅을 해 주고 돈을 받았다면서 허위 거래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모래알 디자인'의 자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조세 수억 원을 포탈한 혐의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병언 씨 사진값 선급금 명목으로 계열사로부터 수백억 원을 지원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늦게쯤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유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이나 모레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피의자 심문을 통해 결정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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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유섬나 조사 재개…“오늘 중 영장청구”
    • 입력 2017-06-08 17:13:42
    • 수정2017-06-08 17: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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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3년 만에 프랑스에서 강제송환돼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거액의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섬나 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된 유섬나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틀째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유 씨를 다시 불러 49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유 씨는 어제 오후 인천지검에 출석한 뒤 어젯밤 11시 넘어서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 씨는 디자인 업체 '모래알 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관계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0여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그러나 실제로 디자인 컨설팅을 해 주고 돈을 받았다면서 허위 거래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모래알 디자인'의 자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조세 수억 원을 포탈한 혐의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병언 씨 사진값 선급금 명목으로 계열사로부터 수백억 원을 지원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늦게쯤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유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이나 모레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피의자 심문을 통해 결정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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