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스케일링 이용률 저조…“6월 안에 받으세요”

입력 2017.06.08 (17:16) 수정 2017.06.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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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구강 보건의 날'입니다.

"건강한 치아는 만복의 근원"이란 말도 있지만, 정작 관리는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요.

예방의 기본인 치아 스케일링을 받는 사람이 성인 6명 중 한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 속의 세균과 찌꺼기가 뒤엉켜 돌처럼 굳어지는 치석은 잇몸 질환을 일으키고 구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워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벗겨내야 하지만, 실제 치과를 찾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오늘 발표한 2015년 기준 성인 스케일링 이용률은 16.6%로, 6명 당 한 명 꼴에 그쳤습니다.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과, 치료 과정에 대한 거부감 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전문의들은 스케일링 후 간혹 이가 시린 느낌이 드는 것은 치석에 덮여 있던 치아 표면이 노출됐기 때문이며, 2~3일 안에 증상이 없어지는 만큼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지난 11개월 간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이달 안으로 서둘러 치과를 방문해야 저렴하게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에 한해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는데, 적용 기간은 매년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된 치아 스케일링 본인 부담금은 만6천 원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1년까지 성인 스케일링 이용률을 20%대로 끌어올리는 내용 등을 담은 구강보건사업 5개년 계획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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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 스케일링 이용률 저조…“6월 안에 받으세요”
    • 입력 2017-06-08 17:16:58
    • 수정2017-06-08 1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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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구강 보건의 날'입니다.

"건강한 치아는 만복의 근원"이란 말도 있지만, 정작 관리는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요.

예방의 기본인 치아 스케일링을 받는 사람이 성인 6명 중 한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 속의 세균과 찌꺼기가 뒤엉켜 돌처럼 굳어지는 치석은 잇몸 질환을 일으키고 구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워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벗겨내야 하지만, 실제 치과를 찾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오늘 발표한 2015년 기준 성인 스케일링 이용률은 16.6%로, 6명 당 한 명 꼴에 그쳤습니다.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과, 치료 과정에 대한 거부감 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전문의들은 스케일링 후 간혹 이가 시린 느낌이 드는 것은 치석에 덮여 있던 치아 표면이 노출됐기 때문이며, 2~3일 안에 증상이 없어지는 만큼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지난 11개월 간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이달 안으로 서둘러 치과를 방문해야 저렴하게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에 한해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는데, 적용 기간은 매년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된 치아 스케일링 본인 부담금은 만6천 원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1년까지 성인 스케일링 이용률을 20%대로 끌어올리는 내용 등을 담은 구강보건사업 5개년 계획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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