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빈 “사드 논란 이해 못해”…미 국방부 “철회없다는 한국 믿어”

입력 2017.06.08 (21:13) 수정 2017.06.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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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정관계 일각에서는 한국 내의 사드 논란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시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환경영향 평가가 진행되는 것을 지켜 보겠다면서도 혹시 추가 배치에 차질을 빚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사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언론 인터뷰를 했던 더빈 미 상원의원이 미 의회 청문회에서도 한국 내 사드 논란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1조 원을 들여 한국을 방어해주는데, 왜 반대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더빈(미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상원 세출위 청문회) : "만약 제가 한국에 산다면 한국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원할 것입니다."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사드 배치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의회의 지적에 대해, 미군 수뇌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해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밀리(미 육군참모총장/상원 세출위 청문회) :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그의 참모들이 사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 국방부는 사드 배치는 동맹 간 결정으로 철회되지 않을 것이란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가 유지되는데 대한 환영의 뜻도 있지만, 나머지 발사대도 배치.운용돼야 한다는 촉구의 성격도 담겨 있습니다.

미 언론은 문재인 정부의 사드 정책은 중국에 대한 양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사드 해법에 대해 미국 내에선 안도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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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빈 “사드 논란 이해 못해”…미 국방부 “철회없다는 한국 믿어”
    • 입력 2017-06-08 21:17:03
    • 수정2017-06-08 2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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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정관계 일각에서는 한국 내의 사드 논란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시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환경영향 평가가 진행되는 것을 지켜 보겠다면서도 혹시 추가 배치에 차질을 빚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뒤 사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언론 인터뷰를 했던 더빈 미 상원의원이 미 의회 청문회에서도 한국 내 사드 논란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1조 원을 들여 한국을 방어해주는데, 왜 반대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더빈(미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상원 세출위 청문회) : "만약 제가 한국에 산다면 한국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원할 것입니다."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사드 배치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의회의 지적에 대해, 미군 수뇌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해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밀리(미 육군참모총장/상원 세출위 청문회) :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그의 참모들이 사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 국방부는 사드 배치는 동맹 간 결정으로 철회되지 않을 것이란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가 유지되는데 대한 환영의 뜻도 있지만, 나머지 발사대도 배치.운용돼야 한다는 촉구의 성격도 담겨 있습니다.

미 언론은 문재인 정부의 사드 정책은 중국에 대한 양보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사드 해법에 대해 미국 내에선 안도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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