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유사 비행체 인제서 발견…군, 탐지 못해”

입력 2017.06.09 (21:14) 수정 2017.06.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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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인제의 야산에서 소형 비행체가 추락한 채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군 당국의 조사 결과 북한 무인기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비행 사실은 우리 당국에 의해서 전혀 탐지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9일) 오전 11시, 강원도 인제군의 한 야산에서 소형 비행체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군 조사 결과 옅은 푸른색을 띈 소형 비행체는 길이 1.8m, 폭 2.4m로, 2014년 3월 백령도에서 발견된 북한군 무인기와 크기, 형태 등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행체에는 정찰용으로 추정되는 카메라도 장착돼 있었습니다.

신고자가 이 비행체를 처음 발견한 건 어제(8일)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8일)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우리 군의 대응 등을 파악하기 위해 무인기를 띄운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기본적으로 우리 군사 상황을 정찰하거나, 우리에 작전태세를 시험한다든지 하는 목적들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도, 북한군 무인기가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상공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2014년 백령도와 파주 등에서 북한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된 뒤 강화된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번 비행체는 전혀 탐지하지 못했습니다.

북한군이 보유한 무인기는 최대 400여 대, 초보적 수준의 무인기에 영공이 뚫리고 있어 방공망 재점검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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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인기 유사 비행체 인제서 발견…군, 탐지 못해”
    • 입력 2017-06-09 21:14:37
    • 수정2017-06-09 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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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인제의 야산에서 소형 비행체가 추락한 채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군 당국의 조사 결과 북한 무인기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비행 사실은 우리 당국에 의해서 전혀 탐지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9일) 오전 11시, 강원도 인제군의 한 야산에서 소형 비행체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군 조사 결과 옅은 푸른색을 띈 소형 비행체는 길이 1.8m, 폭 2.4m로, 2014년 3월 백령도에서 발견된 북한군 무인기와 크기, 형태 등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행체에는 정찰용으로 추정되는 카메라도 장착돼 있었습니다.

신고자가 이 비행체를 처음 발견한 건 어제(8일)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8일)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우리 군의 대응 등을 파악하기 위해 무인기를 띄운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기본적으로 우리 군사 상황을 정찰하거나, 우리에 작전태세를 시험한다든지 하는 목적들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도, 북한군 무인기가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상공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2014년 백령도와 파주 등에서 북한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된 뒤 강화된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번 비행체는 전혀 탐지하지 못했습니다.

북한군이 보유한 무인기는 최대 400여 대, 초보적 수준의 무인기에 영공이 뚫리고 있어 방공망 재점검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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