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여인’ 한혜령 선봉…영광 재현 나선다

입력 2017.06.09 (21:52) 수정 2017.06.09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 구기종목의 자존심이었던 여자 하키가 옛 영광 재현에 나섰습니다.

한혜령 등 필드위의 철녀들이 뭉쳐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올림픽을 향한 야심찬 메달 목표를 전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도가 넘는 뜨거운 인조잔디 위에 물을 뿌리자 무지개가 뜰 정도로 열기기 뜨겁습니다.

남자 선수들과의 고된 훈련을 이겨내야 하고, 땀범벅이 된 몸을 차가운 얼음물에 식혀야 하지만 포기는 없습니다.

하키채로 이색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던 맏언니 한혜령은 세번의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준비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한혜령(올림픽 여자 하키 3연속 출전) : "아시아 권에서는 저희가 2014년 아시안게임우승을 했으니까 그 기운으로 우승할 것 같습니다."

한국 여자하키는 지난 88년과 96년 올림픽에서 두차례 은메달을 따내 여자핸드볼 여자농구와 함께 단체 구기종목을 이끈 3총사로 불렸습니다.

이후 오랜 침체에 빠졌지만 재도약을 위해 협회 창립 70돌을 맞아 새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옛 영광 재현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독일 전지훈련 등 야심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허상영(하키 대표팀 감독) : "도쿄 올림픽에선 기필코 여자하키가 가까운 지역에서 올림픽이 열리니까 메달로 국민들께 보답하고 싶습니다."

착실한 준비와 계획으로 한국하키는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선 남녀 동반 금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선 여자 하키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의 여인’ 한혜령 선봉…영광 재현 나선다
    • 입력 2017-06-09 21:52:39
    • 수정2017-06-09 21:56:01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 구기종목의 자존심이었던 여자 하키가 옛 영광 재현에 나섰습니다.

한혜령 등 필드위의 철녀들이 뭉쳐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올림픽을 향한 야심찬 메달 목표를 전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도가 넘는 뜨거운 인조잔디 위에 물을 뿌리자 무지개가 뜰 정도로 열기기 뜨겁습니다.

남자 선수들과의 고된 훈련을 이겨내야 하고, 땀범벅이 된 몸을 차가운 얼음물에 식혀야 하지만 포기는 없습니다.

하키채로 이색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던 맏언니 한혜령은 세번의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준비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한혜령(올림픽 여자 하키 3연속 출전) : "아시아 권에서는 저희가 2014년 아시안게임우승을 했으니까 그 기운으로 우승할 것 같습니다."

한국 여자하키는 지난 88년과 96년 올림픽에서 두차례 은메달을 따내 여자핸드볼 여자농구와 함께 단체 구기종목을 이끈 3총사로 불렸습니다.

이후 오랜 침체에 빠졌지만 재도약을 위해 협회 창립 70돌을 맞아 새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옛 영광 재현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독일 전지훈련 등 야심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허상영(하키 대표팀 감독) : "도쿄 올림픽에선 기필코 여자하키가 가까운 지역에서 올림픽이 열리니까 메달로 국민들께 보답하고 싶습니다."

착실한 준비와 계획으로 한국하키는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선 남녀 동반 금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선 여자 하키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