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합창단’의 기적…다음 목표는 올림픽

입력 2017.06.10 (21:31) 수정 2017.06.10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르신들로 구성된 '청춘합창단' 기억하시나요?

방송으로 시작된 인연이었지만 그 이후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UN본부 무대에까지 섰는데요.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행복을 노래하는 백발 청춘들의 삶을 김빛이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내 인생의 이런 청춘이 다시 올 수 있을까요.”

TV 앞의 전국민을 감동시켰던, 평균연령 65세의 ‘청춘합창단’.

방송 후, UN본부에 통일의 노래를 울려 퍼지게 하겠다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세계적인 유명 합창단이 아닌 이들에겐 불가능해보이는 꿈이었습니다.

<인터뷰> 윤학수(62세/청춘합창단원) : "발성 하나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유엔 본부 가서 노래한다? 꿈을 꿔도 사실적인 꿈을 꿔야지."

하지만 버스로, 지하철로, 매주 화요일이면, 지방에 사는 단원들까지 50명이 빠짐없이 연습실에 모였습니다.

시각장애 2급의 심양순 할머니는, 전자확대경으로 악보를 외웠고, 대장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주영회 할아버지는 합창을 위해 운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누구의 주제런가♪"

꿈을 꾼 지 3년 만에, 세계 노인들을 대표해 유엔 무대에 섰습니다.

<녹취> "You raise me up♪”

혼자가 아닌 함께 이뤄낸 긍정의 에너지는, 일상의 활력을 선물했습니다.

내년 평창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꾸는 청춘들, 오늘도, 연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인생은 칠십부터야♪ 청춘 화이팅!"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춘합창단’의 기적…다음 목표는 올림픽
    • 입력 2017-06-10 21:33:07
    • 수정2017-06-10 21:59:58
    뉴스 9
<앵커 멘트>

어르신들로 구성된 '청춘합창단' 기억하시나요?

방송으로 시작된 인연이었지만 그 이후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UN본부 무대에까지 섰는데요.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행복을 노래하는 백발 청춘들의 삶을 김빛이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내 인생의 이런 청춘이 다시 올 수 있을까요.”

TV 앞의 전국민을 감동시켰던, 평균연령 65세의 ‘청춘합창단’.

방송 후, UN본부에 통일의 노래를 울려 퍼지게 하겠다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세계적인 유명 합창단이 아닌 이들에겐 불가능해보이는 꿈이었습니다.

<인터뷰> 윤학수(62세/청춘합창단원) : "발성 하나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유엔 본부 가서 노래한다? 꿈을 꿔도 사실적인 꿈을 꿔야지."

하지만 버스로, 지하철로, 매주 화요일이면, 지방에 사는 단원들까지 50명이 빠짐없이 연습실에 모였습니다.

시각장애 2급의 심양순 할머니는, 전자확대경으로 악보를 외웠고, 대장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주영회 할아버지는 합창을 위해 운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누구의 주제런가♪"

꿈을 꾼 지 3년 만에, 세계 노인들을 대표해 유엔 무대에 섰습니다.

<녹취> "You raise me up♪”

혼자가 아닌 함께 이뤄낸 긍정의 에너지는, 일상의 활력을 선물했습니다.

내년 평창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꾸는 청춘들, 오늘도, 연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인생은 칠십부터야♪ 청춘 화이팅!"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