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슈퍼주니어 팬들, 성민 퇴출 요구 성명서 공개

입력 2017.06.12 (08:24) 수정 2017.06.12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활동한 지 10여 년을 훌쩍 넘긴 아이돌 가수들의 일부 팬들이 잇달아 보이콧 선언에 나섰습니다.

얼마 전 전해진 문희준 씨에 이어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 씨에 대해 그룹 내 퇴출을 요구한 건데요.

팬들과 성민 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자세한 소식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그룹 슈퍼주니어의 팬들이 멤버 성민 씨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일, 슈퍼주니어의 팬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민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팬들은 해당 글에서 “더 이상 이성민의 팬 기만행위와 팀을 고려치 않은 독단적인 행동을 지켜볼 수 없다“며 그룹 내에서 성민의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팬들은 성민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 팬'이라는 단어를 금지어로 지정하고, 팬들 사이에서 퍼진 소문들에 대해선 해명조차 하지 않은 행동들을 꼬집었는데요.

또한, 제대 이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팬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은 것 역시 이 같은 성명서를 내는 이유 중 하나라고 꼽았습니다.

앞서, 슈퍼주니어 팬들은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 씨의 퇴출 역시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이 같은 팬들의 요구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소속사!

하지만 올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팬들과의 간담회를 열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성민의 모든 연예 활동과 이벤트를 보이콧한다"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팬들이 자신이 지지하던 스타에게 등을 돌린 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얼마 전 그룹 H.O.T 출신 문희준 씨의 팬들이 문희준 씨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었죠.

문희준 씨는 당시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팬들의 행동은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냈던 과거의 모습과 상당히 달라진 팬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지만 소통이 어렵고 신뢰가 깨진다면 과거와 같이 맹목적 지지는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윤하(음악평론가) : "두 가수(슈퍼주니어 성민, 문희준) 같은 경우에는 사실 활동 이력이 좀 오래된 두 아티스트잖아요. 소통이 조금 어려웠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결국은 이렇게 크게 가시화된 형태로 팬들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떼래야 뗄 수 없는 스타와 팬들! 하루빨리 논란을 잠재우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길 바랍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슈퍼주니어 팬들, 성민 퇴출 요구 성명서 공개
    • 입력 2017-06-12 08:27:57
    • 수정2017-06-12 08:56:5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활동한 지 10여 년을 훌쩍 넘긴 아이돌 가수들의 일부 팬들이 잇달아 보이콧 선언에 나섰습니다.

얼마 전 전해진 문희준 씨에 이어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 씨에 대해 그룹 내 퇴출을 요구한 건데요.

팬들과 성민 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자세한 소식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그룹 슈퍼주니어의 팬들이 멤버 성민 씨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일, 슈퍼주니어의 팬들이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민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팬들은 해당 글에서 “더 이상 이성민의 팬 기만행위와 팀을 고려치 않은 독단적인 행동을 지켜볼 수 없다“며 그룹 내에서 성민의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팬들은 성민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 팬'이라는 단어를 금지어로 지정하고, 팬들 사이에서 퍼진 소문들에 대해선 해명조차 하지 않은 행동들을 꼬집었는데요.

또한, 제대 이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팬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은 것 역시 이 같은 성명서를 내는 이유 중 하나라고 꼽았습니다.

앞서, 슈퍼주니어 팬들은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 씨의 퇴출 역시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이 같은 팬들의 요구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소속사!

하지만 올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팬들과의 간담회를 열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팬들은 “성민의 모든 연예 활동과 이벤트를 보이콧한다"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팬들이 자신이 지지하던 스타에게 등을 돌린 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얼마 전 그룹 H.O.T 출신 문희준 씨의 팬들이 문희준 씨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었죠.

문희준 씨는 당시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팬들의 행동은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냈던 과거의 모습과 상당히 달라진 팬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지만 소통이 어렵고 신뢰가 깨진다면 과거와 같이 맹목적 지지는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윤하(음악평론가) : "두 가수(슈퍼주니어 성민, 문희준) 같은 경우에는 사실 활동 이력이 좀 오래된 두 아티스트잖아요. 소통이 조금 어려웠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결국은 이렇게 크게 가시화된 형태로 팬들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떼래야 뗄 수 없는 스타와 팬들! 하루빨리 논란을 잠재우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길 바랍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