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정치에 염증…프랑스판 ‘선거 혁명’
입력 2017.06.12 (21:30)
수정 2017.06.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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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크롱신당 '앙마르슈'가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보여준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이 유권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도 프랑스판 선거혁명에 한몫을 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프랑스를 표방하며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
맨먼저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유로존 개혁약속을 받아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지난 대선 때 선거 개입을 했다며 면전에서 돌직구를 날립니다.
<녹취>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지난 5월 29일) : "일부 러시아 매체는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선전·선동을 위한 기관처럼 행동했습니다."
무력하기만 했던 프랑스가 마크롱의 젊고 강한 리더십에 자존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잇따랐습니다.
마크롱 신당을 한번 밀어주자는 기대감이 확산됐고 결국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블랑딘 카발로이(파리 시민) : "많은 프랑스인들은 마크롱에게 최대한 기회를 주고 지난 정권과의 동거 정부(연정)를 피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택한 것 같아요."
반세기 이상 지속된 공화당과 사회당의 양당 구도, 분노와 실망감은 선거 혁명의 또다른 축이었습니다
<녹취> 도미니크 레이니(파리정치대학 교수) : "프랑스인들은 오랫동안 존재했던 정치적 패턴(양당구도)을 과거의 유물로 만들 기회를 잡고 싶어한 것입니다."
다음 주 앙마르슈의 압승이 현실화 돼 선거 혁명이 완성된다면 노동 시장 개혁과 연금 개혁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의 행보는 거칠 것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마크롱신당 '앙마르슈'가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보여준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이 유권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도 프랑스판 선거혁명에 한몫을 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프랑스를 표방하며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
맨먼저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유로존 개혁약속을 받아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지난 대선 때 선거 개입을 했다며 면전에서 돌직구를 날립니다.
<녹취>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지난 5월 29일) : "일부 러시아 매체는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선전·선동을 위한 기관처럼 행동했습니다."
무력하기만 했던 프랑스가 마크롱의 젊고 강한 리더십에 자존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잇따랐습니다.
마크롱 신당을 한번 밀어주자는 기대감이 확산됐고 결국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블랑딘 카발로이(파리 시민) : "많은 프랑스인들은 마크롱에게 최대한 기회를 주고 지난 정권과의 동거 정부(연정)를 피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택한 것 같아요."
반세기 이상 지속된 공화당과 사회당의 양당 구도, 분노와 실망감은 선거 혁명의 또다른 축이었습니다
<녹취> 도미니크 레이니(파리정치대학 교수) : "프랑스인들은 오랫동안 존재했던 정치적 패턴(양당구도)을 과거의 유물로 만들 기회를 잡고 싶어한 것입니다."
다음 주 앙마르슈의 압승이 현실화 돼 선거 혁명이 완성된다면 노동 시장 개혁과 연금 개혁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의 행보는 거칠 것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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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 정치에 염증…프랑스판 ‘선거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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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2 21:32:29
- 수정2017-06-12 22: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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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신당 '앙마르슈'가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보여준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이 유권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도 프랑스판 선거혁명에 한몫을 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프랑스를 표방하며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
맨먼저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유로존 개혁약속을 받아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지난 대선 때 선거 개입을 했다며 면전에서 돌직구를 날립니다.
<녹취>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지난 5월 29일) : "일부 러시아 매체는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선전·선동을 위한 기관처럼 행동했습니다."
무력하기만 했던 프랑스가 마크롱의 젊고 강한 리더십에 자존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잇따랐습니다.
마크롱 신당을 한번 밀어주자는 기대감이 확산됐고 결국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블랑딘 카발로이(파리 시민) : "많은 프랑스인들은 마크롱에게 최대한 기회를 주고 지난 정권과의 동거 정부(연정)를 피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택한 것 같아요."
반세기 이상 지속된 공화당과 사회당의 양당 구도, 분노와 실망감은 선거 혁명의 또다른 축이었습니다
<녹취> 도미니크 레이니(파리정치대학 교수) : "프랑스인들은 오랫동안 존재했던 정치적 패턴(양당구도)을 과거의 유물로 만들 기회를 잡고 싶어한 것입니다."
다음 주 앙마르슈의 압승이 현실화 돼 선거 혁명이 완성된다면 노동 시장 개혁과 연금 개혁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의 행보는 거칠 것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마크롱신당 '앙마르슈'가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보여준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이 유권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도 프랑스판 선거혁명에 한몫을 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한 프랑스를 표방하며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
맨먼저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유로존 개혁약속을 받아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지난 대선 때 선거 개입을 했다며 면전에서 돌직구를 날립니다.
<녹취>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지난 5월 29일) : "일부 러시아 매체는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선전·선동을 위한 기관처럼 행동했습니다."
무력하기만 했던 프랑스가 마크롱의 젊고 강한 리더십에 자존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잇따랐습니다.
마크롱 신당을 한번 밀어주자는 기대감이 확산됐고 결국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블랑딘 카발로이(파리 시민) : "많은 프랑스인들은 마크롱에게 최대한 기회를 주고 지난 정권과의 동거 정부(연정)를 피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택한 것 같아요."
반세기 이상 지속된 공화당과 사회당의 양당 구도, 분노와 실망감은 선거 혁명의 또다른 축이었습니다
<녹취> 도미니크 레이니(파리정치대학 교수) : "프랑스인들은 오랫동안 존재했던 정치적 패턴(양당구도)을 과거의 유물로 만들 기회를 잡고 싶어한 것입니다."
다음 주 앙마르슈의 압승이 현실화 돼 선거 혁명이 완성된다면 노동 시장 개혁과 연금 개혁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의 행보는 거칠 것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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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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