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허술’ 소규모 기업, 절도 주의!

입력 2017.06.13 (19:12) 수정 2017.06.13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소규모 기업은 경비원이 따로 없거나 회사 출입 절차가 허술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다 보니 직원 출근 시간대 회사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라 보안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을 막 넘긴 오전, 중년 여성이 한 회사 앞에서 서성이더니 경비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정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비원이 없는 다른 회사에서는 망설임 없이 정문을 지나 건물 뒤로 침입합니다.

여성이 향한 곳은 직원 탈의실!

직원들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공장에 간 사이 금품을 털어간 겁니다.

<인터뷰> 절도 피해 중소기업 관계자 : "자판기를 이용하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간 찰나에 지갑이 없어졌다는 걸 알고…. 교대 근무시간을 택해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몰랐고..."

40살 양 모 씨가 이런 식으로 침입한 업체는 지난해 8월부터 그동안 모두 14곳.

금품 5백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직원으로 위장한 피의자는 이렇게 유유히 탈의실로 들어와 직원들의 사물함을 뒤져 금품을 훔쳤습니다.

일부 소규모 기업이 경비원을 따로 고용하지 않거나, 출입증 확인 절차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임일규(경남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출근시간대에 직원을 가장하여 출입해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내부에 방범 CCTV를 설치하고 출입문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면 되겠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양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안 허술’ 소규모 기업, 절도 주의!
    • 입력 2017-06-13 19:13:32
    • 수정2017-06-13 19:48:35
    뉴스 7
<앵커 멘트>

소규모 기업은 경비원이 따로 없거나 회사 출입 절차가 허술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다 보니 직원 출근 시간대 회사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라 보안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을 막 넘긴 오전, 중년 여성이 한 회사 앞에서 서성이더니 경비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정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비원이 없는 다른 회사에서는 망설임 없이 정문을 지나 건물 뒤로 침입합니다.

여성이 향한 곳은 직원 탈의실!

직원들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공장에 간 사이 금품을 털어간 겁니다.

<인터뷰> 절도 피해 중소기업 관계자 : "자판기를 이용하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간 찰나에 지갑이 없어졌다는 걸 알고…. 교대 근무시간을 택해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몰랐고..."

40살 양 모 씨가 이런 식으로 침입한 업체는 지난해 8월부터 그동안 모두 14곳.

금품 5백여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직원으로 위장한 피의자는 이렇게 유유히 탈의실로 들어와 직원들의 사물함을 뒤져 금품을 훔쳤습니다.

일부 소규모 기업이 경비원을 따로 고용하지 않거나, 출입증 확인 절차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임일규(경남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출근시간대에 직원을 가장하여 출입해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내부에 방범 CCTV를 설치하고 출입문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면 되겠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양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