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 부진 속 ‘소형 SUV 시장’ 경쟁 치열

입력 2017.06.13 (19:20) 수정 2017.06.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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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가 신차 '코나'를 공개하며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자동차 판매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겨냥하면서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경쟁도 더 가열되게 됐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가 처음으로 공개한 SUV 코나입니다.

현대의 기존 SUV 차량 중 가장 작은 투싼보다 더 작은 차체에 엔진도 1.6리터를 장착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하는 등 소형이란 차급을 넘어선 안전 사양을 내세웠습니다.

<녹취> 정의선(현대자동차 부회장) : "(코나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최초로 투입되는 소형 SUV로서 글로벌 SUV시장은 2010년 이후에 7년 연속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소형 SUV 시장에 공을 들이는 건 변하는 소비자 취향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자동차 내수 판매는 1.8% 줄었습니다.

반면 SUV 인기는 나날이 치솟아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20% 미만에서 최근 32%를 넘었습니다.

육중하고 커다란 차체 위주의 중대형에서 민첩한 소형으로 SUV 안에서 차급의 분화도 활발합니다.

GM은 4년전 일찌감치 트렉스를 출시했고, 르노는 스페인에서 생산한 QM3를 도입해 판매중입니다.

쌍용차도 2015년 출시한 티볼리가 인기를 끌면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사들은 이미 자리잡고 있는 상황.

기아차도 다음 달 도전장을 내는 등 소형 SUV 시장이란 틈새를 노린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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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판매 부진 속 ‘소형 SUV 시장’ 경쟁 치열
    • 입력 2017-06-13 19:21:59
    • 수정2017-06-13 19: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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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가 신차 '코나'를 공개하며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자동차 판매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겨냥하면서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경쟁도 더 가열되게 됐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가 처음으로 공개한 SUV 코나입니다.

현대의 기존 SUV 차량 중 가장 작은 투싼보다 더 작은 차체에 엔진도 1.6리터를 장착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하는 등 소형이란 차급을 넘어선 안전 사양을 내세웠습니다.

<녹취> 정의선(현대자동차 부회장) : "(코나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최초로 투입되는 소형 SUV로서 글로벌 SUV시장은 2010년 이후에 7년 연속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소형 SUV 시장에 공을 들이는 건 변하는 소비자 취향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자동차 내수 판매는 1.8% 줄었습니다.

반면 SUV 인기는 나날이 치솟아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20% 미만에서 최근 32%를 넘었습니다.

육중하고 커다란 차체 위주의 중대형에서 민첩한 소형으로 SUV 안에서 차급의 분화도 활발합니다.

GM은 4년전 일찌감치 트렉스를 출시했고, 르노는 스페인에서 생산한 QM3를 도입해 판매중입니다.

쌍용차도 2015년 출시한 티볼리가 인기를 끌면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사들은 이미 자리잡고 있는 상황.

기아차도 다음 달 도전장을 내는 등 소형 SUV 시장이란 틈새를 노린 자동차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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