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슈틸리케호 희소식

입력 2017.06.13 (21:46) 수정 2017.06.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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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A조 2위를 지킨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차를 벌릴 기회를 얻어 러시아행에 유리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헤란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은 역시 강했습니다.

전반 23분 아즈문의 선제골과 경기 종료 직전 타레미의 추가골로 우즈베키스탄을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6승 2무, 승점 20점을 기록한 이란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습니다.

사상 첫 2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끈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월드컵 모형을 들어올리며 자축했고,

테헤란 시내는 이란 국민들의 축제 분위기로 밤늦게까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마수드 타하미(이란 국민) : "뛰어난 감독과 선수들 덕분입니다. 이란은 훌륭한 팀이니 본선에서도 반드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란의 우즈베크전 승리는 같은 조에 속한 슈틸리케호에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쟁 상대 우즈베키스탄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도 조 2위를 지켰고, 내일 카타르를 이기면 승점 4점 차로 벌릴 수 있어 빠르면 다음 경기에서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슈틸리케호는 러시아행이 달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상대 전적에서 5승 2무 1패로 우위인데다 조 최하위 팀과의 대결인만큼 승점 3점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공격으로 나섭니다.

<인터뷰>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우린 이기기 위해 왔습니다. 최종 예선 막바지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이므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카타르전이 끝난 뒤에는 월드컵 진출로 부담을 던 이란과 8월 31일 홈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해 이란 원정에서 1대 0 패배를 안겼던 공격수 아즈문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된 점도 우리에겐 행운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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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슈틸리케호 희소식
    • 입력 2017-06-13 21:47:05
    • 수정2017-06-13 21: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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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A조 2위를 지킨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 차를 벌릴 기회를 얻어 러시아행에 유리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헤란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은 역시 강했습니다.

전반 23분 아즈문의 선제골과 경기 종료 직전 타레미의 추가골로 우즈베키스탄을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6승 2무, 승점 20점을 기록한 이란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습니다.

사상 첫 2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끈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월드컵 모형을 들어올리며 자축했고,

테헤란 시내는 이란 국민들의 축제 분위기로 밤늦게까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마수드 타하미(이란 국민) : "뛰어난 감독과 선수들 덕분입니다. 이란은 훌륭한 팀이니 본선에서도 반드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란의 우즈베크전 승리는 같은 조에 속한 슈틸리케호에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쟁 상대 우즈베키스탄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도 조 2위를 지켰고, 내일 카타르를 이기면 승점 4점 차로 벌릴 수 있어 빠르면 다음 경기에서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슈틸리케호는 러시아행이 달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상대 전적에서 5승 2무 1패로 우위인데다 조 최하위 팀과의 대결인만큼 승점 3점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공격으로 나섭니다.

<인터뷰>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우린 이기기 위해 왔습니다. 최종 예선 막바지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이므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카타르전이 끝난 뒤에는 월드컵 진출로 부담을 던 이란과 8월 31일 홈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해 이란 원정에서 1대 0 패배를 안겼던 공격수 아즈문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된 점도 우리에겐 행운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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