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옥자’ 극장 상영 논란…영화계 새 기준 만들까
입력 2017.06.15 (07:27)
수정 2017.06.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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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온라인과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국내 대형 영화관들이 상영을 거부하고 있는겁니다.
‘옥자’ 논란이 영화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화 '옥자'의 전 세계 동시 공개를 앞두고, 감독과 주요 출연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상영 방식에 대한 논란 속에, 취재진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6백억원을 투자해 영화를 만든 '넷플릭스'는 우리나라에서 극장과 온라인 동시 개봉을 결정했지만, 대형 영화관들은 영화 유통 시스템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기존 관행을 지키라고 선언한 상탭니다.
<인터뷰> 봉준호(감독) : "제 영화적 욕심 때문이 아닌가. 이 영화는 큰 화면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보면 좋을 텐데. 넷플릭스 영화지만, 극장에서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욕심을 내다 보니까."
이른바 '빅3 업체'들이 상영을 거부하면서 '옥자'를 볼 수 있는 소규모 극장은 전국적으로 100곳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관객의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극장에선 표가 매진됐고 예매 순위도 1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또 틸다 스윈튼, 스티븐 연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한해, 직접 영화를 홍보하면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는데요.
<인터뷰> 틸다 스윈튼(배우) : "국제적 거장이고 세계적인 스타가 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어요.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고, 감동적이라 생각해요."
봉준호 감독 역시, 옥자 논란을 계기로 새 기준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봉준호(감독) : "규정이나 룰을 정비하는 데에 신호탄이 되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극장과 온라인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옥자'는 오는 29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됩니다.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온라인과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국내 대형 영화관들이 상영을 거부하고 있는겁니다.
‘옥자’ 논란이 영화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화 '옥자'의 전 세계 동시 공개를 앞두고, 감독과 주요 출연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상영 방식에 대한 논란 속에, 취재진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6백억원을 투자해 영화를 만든 '넷플릭스'는 우리나라에서 극장과 온라인 동시 개봉을 결정했지만, 대형 영화관들은 영화 유통 시스템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기존 관행을 지키라고 선언한 상탭니다.
<인터뷰> 봉준호(감독) : "제 영화적 욕심 때문이 아닌가. 이 영화는 큰 화면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보면 좋을 텐데. 넷플릭스 영화지만, 극장에서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욕심을 내다 보니까."
이른바 '빅3 업체'들이 상영을 거부하면서 '옥자'를 볼 수 있는 소규모 극장은 전국적으로 100곳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관객의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극장에선 표가 매진됐고 예매 순위도 1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또 틸다 스윈튼, 스티븐 연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한해, 직접 영화를 홍보하면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는데요.
<인터뷰> 틸다 스윈튼(배우) : "국제적 거장이고 세계적인 스타가 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어요.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고, 감동적이라 생각해요."
봉준호 감독 역시, 옥자 논란을 계기로 새 기준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봉준호(감독) : "규정이나 룰을 정비하는 데에 신호탄이 되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극장과 온라인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옥자'는 오는 29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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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광장] ‘옥자’ 극장 상영 논란…영화계 새 기준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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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5 07:34:42
- 수정2017-06-15 07:51:49
<앵커 멘트>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온라인과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국내 대형 영화관들이 상영을 거부하고 있는겁니다.
‘옥자’ 논란이 영화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화 '옥자'의 전 세계 동시 공개를 앞두고, 감독과 주요 출연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상영 방식에 대한 논란 속에, 취재진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6백억원을 투자해 영화를 만든 '넷플릭스'는 우리나라에서 극장과 온라인 동시 개봉을 결정했지만, 대형 영화관들은 영화 유통 시스템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기존 관행을 지키라고 선언한 상탭니다.
<인터뷰> 봉준호(감독) : "제 영화적 욕심 때문이 아닌가. 이 영화는 큰 화면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보면 좋을 텐데. 넷플릭스 영화지만, 극장에서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욕심을 내다 보니까."
이른바 '빅3 업체'들이 상영을 거부하면서 '옥자'를 볼 수 있는 소규모 극장은 전국적으로 100곳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관객의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극장에선 표가 매진됐고 예매 순위도 1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또 틸다 스윈튼, 스티븐 연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한해, 직접 영화를 홍보하면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는데요.
<인터뷰> 틸다 스윈튼(배우) : "국제적 거장이고 세계적인 스타가 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어요.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고, 감동적이라 생각해요."
봉준호 감독 역시, 옥자 논란을 계기로 새 기준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봉준호(감독) : "규정이나 룰을 정비하는 데에 신호탄이 되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극장과 온라인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옥자'는 오는 29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됩니다.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온라인과 극장에서 동시에 개봉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국내 대형 영화관들이 상영을 거부하고 있는겁니다.
‘옥자’ 논란이 영화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화 '옥자'의 전 세계 동시 공개를 앞두고, 감독과 주요 출연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상영 방식에 대한 논란 속에, 취재진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6백억원을 투자해 영화를 만든 '넷플릭스'는 우리나라에서 극장과 온라인 동시 개봉을 결정했지만, 대형 영화관들은 영화 유통 시스템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기존 관행을 지키라고 선언한 상탭니다.
<인터뷰> 봉준호(감독) : "제 영화적 욕심 때문이 아닌가. 이 영화는 큰 화면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보면 좋을 텐데. 넷플릭스 영화지만, 극장에서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욕심을 내다 보니까."
이른바 '빅3 업체'들이 상영을 거부하면서 '옥자'를 볼 수 있는 소규모 극장은 전국적으로 100곳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관객의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일부 극장에선 표가 매진됐고 예매 순위도 10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또 틸다 스윈튼, 스티븐 연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한해, 직접 영화를 홍보하면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는데요.
<인터뷰> 틸다 스윈튼(배우) : "국제적 거장이고 세계적인 스타가 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어요.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고, 감동적이라 생각해요."
봉준호 감독 역시, 옥자 논란을 계기로 새 기준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봉준호(감독) : "규정이나 룰을 정비하는 데에 신호탄이 되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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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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