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강경화 임명 기류…野 “강행 시 국정 협조 없어”

입력 2017.06.15 (09:32) 수정 2017.06.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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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임명을 강행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4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회동해 정국의 해법을 논의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법정 시한인 어제도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시한을 이틀가량 늘려 다시 한 번 국회에 보고서 채택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다만, 국회의 인사 청문은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데 참고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이르면 주말쯤 강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반발해 어제 오전 국회 청문회에 불참했던 자유한국당은, 강 후보자까지 임명하면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까지 또 임명이 강행된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대처가 있을 거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정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만일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의당은 강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만나, 청문회 정국과 추경안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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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강경화 임명 기류…野 “강행 시 국정 협조 없어”
    • 입력 2017-06-15 09:34:35
    • 수정2017-06-15 1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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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임명을 강행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4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회동해 정국의 해법을 논의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법정 시한인 어제도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시한을 이틀가량 늘려 다시 한 번 국회에 보고서 채택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다만, 국회의 인사 청문은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데 참고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이르면 주말쯤 강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반발해 어제 오전 국회 청문회에 불참했던 자유한국당은, 강 후보자까지 임명하면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까지 또 임명이 강행된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대처가 있을 거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정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만일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의당은 강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만나, 청문회 정국과 추경안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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