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음주운전 ‘거짓 해명’ 논란
입력 2017.06.16 (06:05)
수정 2017.06.16 (06: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당시 자신이 교수로 있던 대학에서 쫓겨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함께 술을 먹다 음주운전을 했다고 해명했는데요.
KBS가 쫓겨난 학생들을 찾아 확인한 결과 술을 먹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고려대 교수였던 2007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
면허가 취소됐고, 벌금 150만 원을 냈습니다.
조 후보자는 장관 내정 직후, 음주운전 전력을 사과하며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녹취>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지난 12일) : "(총장 후보하고 술을) 먹고, 학생들하고도 가서 먹었던 것 같아. 그날 총장(후보)하고 헤어져 가지고 애들한테 갈 때는 눈이 조금 왔었으니까… 눈 (왔던) 그 상황이 기억이 나요."
당시 고려대에서는 이른바 '교수 감금' 사건으로 학생 7명이 출교조치돼 천막 농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 내부 문제를 따지다 교수 9명을 본관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다는 게 출교 이유였는데, 이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천막을 찾아가 함께 술을 마셨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연락이 닿은 당시 학생들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조대엽 교수가 평소 출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신 건 맞다"면서도 "조 교수와 술을 마신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농성 천막 안에서는 음주가 금지돼 있었고, 당시 학교 주변에서도 조 후보자와의 술자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취재진의 사실 확인 요청에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당시 자신이 교수로 있던 대학에서 쫓겨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함께 술을 먹다 음주운전을 했다고 해명했는데요.
KBS가 쫓겨난 학생들을 찾아 확인한 결과 술을 먹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고려대 교수였던 2007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
면허가 취소됐고, 벌금 150만 원을 냈습니다.
조 후보자는 장관 내정 직후, 음주운전 전력을 사과하며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녹취>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지난 12일) : "(총장 후보하고 술을) 먹고, 학생들하고도 가서 먹었던 것 같아. 그날 총장(후보)하고 헤어져 가지고 애들한테 갈 때는 눈이 조금 왔었으니까… 눈 (왔던) 그 상황이 기억이 나요."
당시 고려대에서는 이른바 '교수 감금' 사건으로 학생 7명이 출교조치돼 천막 농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 내부 문제를 따지다 교수 9명을 본관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다는 게 출교 이유였는데, 이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천막을 찾아가 함께 술을 마셨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연락이 닿은 당시 학생들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조대엽 교수가 평소 출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신 건 맞다"면서도 "조 교수와 술을 마신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농성 천막 안에서는 음주가 금지돼 있었고, 당시 학교 주변에서도 조 후보자와의 술자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취재진의 사실 확인 요청에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대엽 음주운전 ‘거짓 해명’ 논란
-
- 입력 2017-06-16 06:06:54
- 수정2017-06-16 06:24:51
<앵커 멘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당시 자신이 교수로 있던 대학에서 쫓겨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함께 술을 먹다 음주운전을 했다고 해명했는데요.
KBS가 쫓겨난 학생들을 찾아 확인한 결과 술을 먹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고려대 교수였던 2007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
면허가 취소됐고, 벌금 150만 원을 냈습니다.
조 후보자는 장관 내정 직후, 음주운전 전력을 사과하며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녹취>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지난 12일) : "(총장 후보하고 술을) 먹고, 학생들하고도 가서 먹었던 것 같아. 그날 총장(후보)하고 헤어져 가지고 애들한테 갈 때는 눈이 조금 왔었으니까… 눈 (왔던) 그 상황이 기억이 나요."
당시 고려대에서는 이른바 '교수 감금' 사건으로 학생 7명이 출교조치돼 천막 농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 내부 문제를 따지다 교수 9명을 본관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다는 게 출교 이유였는데, 이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천막을 찾아가 함께 술을 마셨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연락이 닿은 당시 학생들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조대엽 교수가 평소 출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신 건 맞다"면서도 "조 교수와 술을 마신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농성 천막 안에서는 음주가 금지돼 있었고, 당시 학교 주변에서도 조 후보자와의 술자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취재진의 사실 확인 요청에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당시 자신이 교수로 있던 대학에서 쫓겨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함께 술을 먹다 음주운전을 했다고 해명했는데요.
KBS가 쫓겨난 학생들을 찾아 확인한 결과 술을 먹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고려대 교수였던 2007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
면허가 취소됐고, 벌금 150만 원을 냈습니다.
조 후보자는 장관 내정 직후, 음주운전 전력을 사과하며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녹취>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지난 12일) : "(총장 후보하고 술을) 먹고, 학생들하고도 가서 먹었던 것 같아. 그날 총장(후보)하고 헤어져 가지고 애들한테 갈 때는 눈이 조금 왔었으니까… 눈 (왔던) 그 상황이 기억이 나요."
당시 고려대에서는 이른바 '교수 감금' 사건으로 학생 7명이 출교조치돼 천막 농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 내부 문제를 따지다 교수 9명을 본관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다는 게 출교 이유였는데, 이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천막을 찾아가 함께 술을 마셨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연락이 닿은 당시 학생들은 다른 말을 했습니다.
"조대엽 교수가 평소 출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신 건 맞다"면서도 "조 교수와 술을 마신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농성 천막 안에서는 음주가 금지돼 있었고, 당시 학교 주변에서도 조 후보자와의 술자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취재진의 사실 확인 요청에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이현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