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공장, 무더기 도산 위기
입력 2002.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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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체가 많이 들어서 있는 김해지역이 이번 물난리로 침수되면서 250여 개 중소업체가 무더기 도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최성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물에 잠겼던 공장들이 열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자동차시트 제조업체 작업장에는 물에 젖은 원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6억원어치의 원자재가 고스란히 쓰레기로 변했습니다.
⊙윤재근(침수피해 업체 대표): 원단, 부자재 전체가 하나도 못 쓰게 됐거든요.
이 상태에서 복구를 하게 되더라도 하나도 건질 게 전혀 없습니다.
⊙기자: 기계설비 피해도 심각합니다.
컴퓨터를 부착한 고가의 장비들이 열흘 이상 물 속에 잠겨 대부분 수리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번 수해로 못 쓰게 된 이 기계의 대당 가격은 6억원, 이 공장에서만 무려 20억원어치의 기계장비가 고철덩어리로 변했습니다.
김해지역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모두 250여 개, 재산피해만 1000억원에 이릅니다.
침수 업체들이 재가동하기까지에는 20일 가량이 걸릴 전망이지만 문제는 자금입니다.
원자재 구입과 기계장비 교체에 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정관(침수피해 업체 대표): 빨리 지원을 해 주어야 저희들이 기계를 바꾸고 먼저 대책을 세울 것인데 오늘 막상 들어와 보니까 답이 안 나옵니다.
죽을 지경입니다.
⊙기자: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뜻하지 않은 물난리로 무더기 도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안입니다.
이 소식은 최성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물에 잠겼던 공장들이 열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자동차시트 제조업체 작업장에는 물에 젖은 원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6억원어치의 원자재가 고스란히 쓰레기로 변했습니다.
⊙윤재근(침수피해 업체 대표): 원단, 부자재 전체가 하나도 못 쓰게 됐거든요.
이 상태에서 복구를 하게 되더라도 하나도 건질 게 전혀 없습니다.
⊙기자: 기계설비 피해도 심각합니다.
컴퓨터를 부착한 고가의 장비들이 열흘 이상 물 속에 잠겨 대부분 수리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번 수해로 못 쓰게 된 이 기계의 대당 가격은 6억원, 이 공장에서만 무려 20억원어치의 기계장비가 고철덩어리로 변했습니다.
김해지역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모두 250여 개, 재산피해만 1000억원에 이릅니다.
침수 업체들이 재가동하기까지에는 20일 가량이 걸릴 전망이지만 문제는 자금입니다.
원자재 구입과 기계장비 교체에 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정관(침수피해 업체 대표): 빨리 지원을 해 주어야 저희들이 기계를 바꾸고 먼저 대책을 세울 것인데 오늘 막상 들어와 보니까 답이 안 나옵니다.
죽을 지경입니다.
⊙기자: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뜻하지 않은 물난리로 무더기 도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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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된 공장, 무더기 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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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8-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중소기업체가 많이 들어서 있는 김해지역이 이번 물난리로 침수되면서 250여 개 중소업체가 무더기 도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최성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물에 잠겼던 공장들이 열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자동차시트 제조업체 작업장에는 물에 젖은 원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6억원어치의 원자재가 고스란히 쓰레기로 변했습니다.
⊙윤재근(침수피해 업체 대표): 원단, 부자재 전체가 하나도 못 쓰게 됐거든요.
이 상태에서 복구를 하게 되더라도 하나도 건질 게 전혀 없습니다.
⊙기자: 기계설비 피해도 심각합니다.
컴퓨터를 부착한 고가의 장비들이 열흘 이상 물 속에 잠겨 대부분 수리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번 수해로 못 쓰게 된 이 기계의 대당 가격은 6억원, 이 공장에서만 무려 20억원어치의 기계장비가 고철덩어리로 변했습니다.
김해지역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모두 250여 개, 재산피해만 1000억원에 이릅니다.
침수 업체들이 재가동하기까지에는 20일 가량이 걸릴 전망이지만 문제는 자금입니다.
원자재 구입과 기계장비 교체에 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정관(침수피해 업체 대표): 빨리 지원을 해 주어야 저희들이 기계를 바꾸고 먼저 대책을 세울 것인데 오늘 막상 들어와 보니까 답이 안 나옵니다.
죽을 지경입니다.
⊙기자: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뜻하지 않은 물난리로 무더기 도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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