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너의 이름은’ 더빙 캐스팅에 성우 정재헌이 화난 이유
입력 2017.06.16 (17:15)
수정 2017.06.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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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흥행작이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한국어 더빙판이 오는 7월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우 지창욱과 김소현이 각각 남녀 주인공의 더빙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우 정재헌이 이에 대한 불쾌함을 표출했다.
정재헌은 영화 '주토피아'에서 여우 닉을, 일본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에서 주인공 카제하야 쇼타의 더빙을 맡은 성우다.

정재헌은 오늘(16일) 자신의 SNS에 "라이브로 오픈 오디션을 보겠다며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던 <너의 이름은>의 캐스팅은 결국 연예인 캐스팅"이라고 적었다.
지난 1월 '너의 이름은' 수입사 미디어 캐슬은 "한국어 더빙판 오디션은 베테랑 성우는 물론 신인과 성우 지망생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로 진행된다"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디션 현장을 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수입사 측은 더빙판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도 하지 않은 채 유명 연예인들로 주요 배역을 캐스팅했고, 정재헌은 이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연관기사] [K스타] 영화 ‘너의 이름은’ 우리말 더빙판 제작
이에 대해 수입사 측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토호가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일을 앞당기면서 더빙판 제작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 이전에 한국어 더빙판이 개봉해야 함에 따라 오디션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게 수입사 측의 설명이다.

정재헌은 연예인 캐스팅만을 문제 삼지 않았다. 그는 "더빙판 배우들(지창욱, 김소현)의 이전 작품들을 보니 목소리 톤과 연기가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는 홍보기사 문구를 인용하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 문구가 성우들의 연기를 지적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오히려 더빙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려 온 건 준비되지 않은 연예인들의 더빙이었다"고 기사를 반박했다.

현재 상당수 네티즌들은 그의 글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나 해당 애니메이션에는 몸이 뒤바뀐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로, 목소리 톤과 감정의 변화를 연기로 잘 드러내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더빙 작업이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전문 성우들의 참여가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배우 지창욱과 김소현이 각각 남녀 주인공의 더빙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우 정재헌이 이에 대한 불쾌함을 표출했다.
정재헌은 영화 '주토피아'에서 여우 닉을, 일본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에서 주인공 카제하야 쇼타의 더빙을 맡은 성우다.

정재헌은 오늘(16일) 자신의 SNS에 "라이브로 오픈 오디션을 보겠다며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던 <너의 이름은>의 캐스팅은 결국 연예인 캐스팅"이라고 적었다.
지난 1월 '너의 이름은' 수입사 미디어 캐슬은 "한국어 더빙판 오디션은 베테랑 성우는 물론 신인과 성우 지망생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로 진행된다"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디션 현장을 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수입사 측은 더빙판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도 하지 않은 채 유명 연예인들로 주요 배역을 캐스팅했고, 정재헌은 이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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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수입사 측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토호가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일을 앞당기면서 더빙판 제작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 이전에 한국어 더빙판이 개봉해야 함에 따라 오디션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게 수입사 측의 설명이다.

정재헌은 연예인 캐스팅만을 문제 삼지 않았다. 그는 "더빙판 배우들(지창욱, 김소현)의 이전 작품들을 보니 목소리 톤과 연기가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는 홍보기사 문구를 인용하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 문구가 성우들의 연기를 지적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오히려 더빙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려 온 건 준비되지 않은 연예인들의 더빙이었다"고 기사를 반박했다.

현재 상당수 네티즌들은 그의 글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나 해당 애니메이션에는 몸이 뒤바뀐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로, 목소리 톤과 감정의 변화를 연기로 잘 드러내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더빙 작업이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전문 성우들의 참여가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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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스타] ‘너의 이름은’ 더빙 캐스팅에 성우 정재헌이 화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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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16 17:15:18
- 수정2017-06-16 17:19:23

올 상반기 흥행작이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한국어 더빙판이 오는 7월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우 지창욱과 김소현이 각각 남녀 주인공의 더빙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우 정재헌이 이에 대한 불쾌함을 표출했다.
정재헌은 영화 '주토피아'에서 여우 닉을, 일본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에서 주인공 카제하야 쇼타의 더빙을 맡은 성우다.

정재헌은 오늘(16일) 자신의 SNS에 "라이브로 오픈 오디션을 보겠다며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던 <너의 이름은>의 캐스팅은 결국 연예인 캐스팅"이라고 적었다.
지난 1월 '너의 이름은' 수입사 미디어 캐슬은 "한국어 더빙판 오디션은 베테랑 성우는 물론 신인과 성우 지망생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로 진행된다"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디션 현장을 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수입사 측은 더빙판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도 하지 않은 채 유명 연예인들로 주요 배역을 캐스팅했고, 정재헌은 이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연관기사] [K스타] 영화 ‘너의 이름은’ 우리말 더빙판 제작
이에 대해 수입사 측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토호가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일을 앞당기면서 더빙판 제작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 이전에 한국어 더빙판이 개봉해야 함에 따라 오디션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게 수입사 측의 설명이다.

정재헌은 연예인 캐스팅만을 문제 삼지 않았다. 그는 "더빙판 배우들(지창욱, 김소현)의 이전 작품들을 보니 목소리 톤과 연기가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는 홍보기사 문구를 인용하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 문구가 성우들의 연기를 지적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오히려 더빙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려 온 건 준비되지 않은 연예인들의 더빙이었다"고 기사를 반박했다.

현재 상당수 네티즌들은 그의 글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나 해당 애니메이션에는 몸이 뒤바뀐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로, 목소리 톤과 감정의 변화를 연기로 잘 드러내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더빙 작업이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전문 성우들의 참여가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배우 지창욱과 김소현이 각각 남녀 주인공의 더빙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우 정재헌이 이에 대한 불쾌함을 표출했다.
정재헌은 영화 '주토피아'에서 여우 닉을, 일본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에서 주인공 카제하야 쇼타의 더빙을 맡은 성우다.

정재헌은 오늘(16일) 자신의 SNS에 "라이브로 오픈 오디션을 보겠다며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던 <너의 이름은>의 캐스팅은 결국 연예인 캐스팅"이라고 적었다.
지난 1월 '너의 이름은' 수입사 미디어 캐슬은 "한국어 더빙판 오디션은 베테랑 성우는 물론 신인과 성우 지망생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로 진행된다"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디션 현장을 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수입사 측은 더빙판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도 하지 않은 채 유명 연예인들로 주요 배역을 캐스팅했고, 정재헌은 이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연관기사] [K스타] 영화 ‘너의 이름은’ 우리말 더빙판 제작
이에 대해 수입사 측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토호가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일을 앞당기면서 더빙판 제작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 이전에 한국어 더빙판이 개봉해야 함에 따라 오디션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게 수입사 측의 설명이다.

정재헌은 연예인 캐스팅만을 문제 삼지 않았다. 그는 "더빙판 배우들(지창욱, 김소현)의 이전 작품들을 보니 목소리 톤과 연기가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는 홍보기사 문구를 인용하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 문구가 성우들의 연기를 지적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고, "오히려 더빙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려 온 건 준비되지 않은 연예인들의 더빙이었다"고 기사를 반박했다.

현재 상당수 네티즌들은 그의 글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나 해당 애니메이션에는 몸이 뒤바뀐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로, 목소리 톤과 감정의 변화를 연기로 잘 드러내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더빙 작업이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전문 성우들의 참여가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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