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상순까지 비 잦아

입력 2002.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달 들어 맑은 날보다는 비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다음 달 초순까지 계속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호우를 뿌리던 구름이 걷히면서 2, 3일 간 전국 곳곳에서 햇살이 비추었지만 하순부터는 또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달에 이어 다음 달 상순까지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자주 통과하면서 두세 차례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서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8월 들어 지난 19일 동안 내린 비는 예년에 비해 2.7배나 됩니다.
이 때문에 지반이 약해질대로 약해져 있어 조금만 비가 내려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또 9월 중에 태풍도 1개 정도 우리나라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아직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두세 차례 정도는 여름철 형태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 본격적인 가을철 날씨는 9월 중순경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일조량도 크게 줄어 이달 전국의 일조량은 예년에 비해 평균 37%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벼이삭이 한참 여물 시기에 호우가 내린 데다 다음 달 상순까지는 일조량이 계속 부족할 것으로 보여 농작물의 생육에 큰 지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는 이달 말까지 저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일부 지역에서는 냉해피해가 우려됩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음 달 상순까지 비 잦아
    • 입력 2002-08-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달 들어 맑은 날보다는 비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다음 달 초순까지 계속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호우를 뿌리던 구름이 걷히면서 2, 3일 간 전국 곳곳에서 햇살이 비추었지만 하순부터는 또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달에 이어 다음 달 상순까지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자주 통과하면서 두세 차례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서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8월 들어 지난 19일 동안 내린 비는 예년에 비해 2.7배나 됩니다. 이 때문에 지반이 약해질대로 약해져 있어 조금만 비가 내려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또 9월 중에 태풍도 1개 정도 우리나라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아직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두세 차례 정도는 여름철 형태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 본격적인 가을철 날씨는 9월 중순경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일조량도 크게 줄어 이달 전국의 일조량은 예년에 비해 평균 37%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벼이삭이 한참 여물 시기에 호우가 내린 데다 다음 달 상순까지는 일조량이 계속 부족할 것으로 보여 농작물의 생육에 큰 지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는 이달 말까지 저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일부 지역에서는 냉해피해가 우려됩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