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평생 사죄…검찰 개혁 이룰 것”

입력 2017.06.16 (18:59) 수정 2017.06.16 (1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각종 의혹에 대해 평생 사죄하면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혀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논란에 휩싸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의 오래전 개인사는 분명히 저의 잘못입니다.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둘러싼 논란을 하나씩 해명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지난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결혼 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 판결을 받은 일에 대해 본인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퇴학 처분에 놓인 아들 학교에 탄원서를 보내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모로서 청원을 했을 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표현이 곳곳에서 발견된 과거 저서 등 글에 대해서는 남성의 본질과 욕망을 드러냄으로써 같은 남성들에게 성찰과 반성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안 후보자는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일각에선 안 후보자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자진사퇴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안 후보자는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을 위해선 개인적인 흠보다 국민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경환 “평생 사죄…검찰 개혁 이룰 것”
    • 입력 2017-06-16 19:01:16
    • 수정2017-06-16 19:41:41
    뉴스 7
<앵커 멘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각종 의혹에 대해 평생 사죄하면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혀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논란에 휩싸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의 오래전 개인사는 분명히 저의 잘못입니다. 죽는 날까지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둘러싼 논란을 하나씩 해명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지난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도장을 위조해 몰래 결혼 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 판결을 받은 일에 대해 본인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퇴학 처분에 놓인 아들 학교에 탄원서를 보내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모로서 청원을 했을 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표현이 곳곳에서 발견된 과거 저서 등 글에 대해서는 남성의 본질과 욕망을 드러냄으로써 같은 남성들에게 성찰과 반성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안 후보자는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일각에선 안 후보자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자진사퇴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안 후보자는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을 위해선 개인적인 흠보다 국민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