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年 377잔…커피 수입량 ‘역대 최고’

입력 2017.06.17 (06:34) 수정 2017.06.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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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커피 몇잔이나 드셨나요?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은 1인당 평균 3백 70잔 이상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면 커피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들 정돈데요.

먼저 커피에 빠진 대한민국의 일상을 이윤희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낮 12시 반.

직장인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60번 고객님 두 잔 맞으시죠."

식사 후 커피 한잔은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거리 곳곳엔 커피 트럭, 마치 참새 방앗간처럼 많은 직장인이 오갑니다.

<인터뷰> 이재근(직장인) :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더라고요.(얼마 정도 드세요?) 아침에 한 잔, 회의할 때 한 잔, 퇴근 전 한 잔."

모내기를 마치고 먹는 새참도.

<녹취> "뜨거워 조심해."

이젠 커피입니다.

<인터뷰> 이영숙(경남 고성군) : "몸이 나른할 때 이거 마시면 정신이 바짝 든다고요. 피로회복제."

우리 국민이 한해 마시는 커피량은 1인당 3백 77잔.

4천원 커피 기준으로 150만원을 썼습니다.

이같은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지난해 커피 수입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짝지근한 믹스 커피에서 드립 커피, 캡슐 커피, 차가운 물로 우려낸 콜드브루로 변신을 거듭합니다.

이 목수의 공방엔 커피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독특하고 앙증맞은 커피 머신들을 직접 제작합니다.

<녹취> "커피 그라인더에요. 작동을 시키면 이 인형이 커피를 갈고."

회원수 12만 명의 커피동호회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윤진(커피동호회 운영자) : "커피가 일상이 된 거죠 커피랑 항상 접목시켜서 어떤 걸 만들까."

노년층까지 번진 바리스타 자격증 열풍에 커피를 예술로 승화한 라떼 아트까지.

단순한 음료가 아닌 삶의 일부가 된 커피의 위상을 실감케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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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年 377잔…커피 수입량 ‘역대 최고’
    • 입력 2017-06-17 06:46:44
    • 수정2017-06-18 20: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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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커피 몇잔이나 드셨나요?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은 1인당 평균 3백 70잔 이상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면 커피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들 정돈데요.

먼저 커피에 빠진 대한민국의 일상을 이윤희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낮 12시 반.

직장인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60번 고객님 두 잔 맞으시죠."

식사 후 커피 한잔은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거리 곳곳엔 커피 트럭, 마치 참새 방앗간처럼 많은 직장인이 오갑니다.

<인터뷰> 이재근(직장인) :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더라고요.(얼마 정도 드세요?) 아침에 한 잔, 회의할 때 한 잔, 퇴근 전 한 잔."

모내기를 마치고 먹는 새참도.

<녹취> "뜨거워 조심해."

이젠 커피입니다.

<인터뷰> 이영숙(경남 고성군) : "몸이 나른할 때 이거 마시면 정신이 바짝 든다고요. 피로회복제."

우리 국민이 한해 마시는 커피량은 1인당 3백 77잔.

4천원 커피 기준으로 150만원을 썼습니다.

이같은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지난해 커피 수입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짝지근한 믹스 커피에서 드립 커피, 캡슐 커피, 차가운 물로 우려낸 콜드브루로 변신을 거듭합니다.

이 목수의 공방엔 커피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독특하고 앙증맞은 커피 머신들을 직접 제작합니다.

<녹취> "커피 그라인더에요. 작동을 시키면 이 인형이 커피를 갈고."

회원수 12만 명의 커피동호회 운영자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윤진(커피동호회 운영자) : "커피가 일상이 된 거죠 커피랑 항상 접목시켜서 어떤 걸 만들까."

노년층까지 번진 바리스타 자격증 열풍에 커피를 예술로 승화한 라떼 아트까지.

단순한 음료가 아닌 삶의 일부가 된 커피의 위상을 실감케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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