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공무원 ‘블라인드 채용’ 시행”

입력 2017.06.22 (12:02) 수정 2017.06.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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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학력이나 신체조건 등의 채용 조건을 사전에 고려하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에 적용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인재 채용 지역할당제 역시 제도화 될 전망입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과정에서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채용 분야가 특별히 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이나 신체조건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면 학벌과 학력, 출신지나 신체조건 같은 차별적 요인들은 일체 기재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으로 시행을 서둘러달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똑같은 조건에서 똑같은 출발선 위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그렇게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좀 시행을 했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공무원과 공공부문의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의 결정만으로 가능한 부문에서 먼저 시행하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을 때, 더 실력 있는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며 민간 대기업들 역시 참여를 권유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 균형 발전 사업의 하나로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혁신도시 사업으로 지역 이전된 공공기관들이 신규 채용할 때는 지역 인재를 적어도 30% 이상 채용하자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지역의 인재까지도 발전시키고 발탁하는 그렇게 해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혁신도시 사업이 되지 않을까."

문 대통령은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가 혁신도시 방침 중 하나였는데 진행 상황이 공공기관마다 들쭉날쭉하다면서 확실히 기준을 세우고 독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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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공무원 ‘블라인드 채용’ 시행”
    • 입력 2017-06-22 12:04:26
    • 수정2017-06-22 12: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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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학력이나 신체조건 등의 채용 조건을 사전에 고려하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에 적용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인재 채용 지역할당제 역시 제도화 될 전망입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 과정에서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채용 분야가 특별히 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이나 신체조건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면 학벌과 학력, 출신지나 신체조건 같은 차별적 요인들은 일체 기재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으로 시행을 서둘러달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똑같은 조건에서 똑같은 출발선 위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그렇게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좀 시행을 했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공무원과 공공부문의 채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의 결정만으로 가능한 부문에서 먼저 시행하자고 말했습니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을 때, 더 실력 있는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며 민간 대기업들 역시 참여를 권유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 균형 발전 사업의 하나로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혁신도시 사업으로 지역 이전된 공공기관들이 신규 채용할 때는 지역 인재를 적어도 30% 이상 채용하자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지역의 인재까지도 발전시키고 발탁하는 그렇게 해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혁신도시 사업이 되지 않을까."

문 대통령은 지역 인재 채용할당제가 혁신도시 방침 중 하나였는데 진행 상황이 공공기관마다 들쭉날쭉하다면서 확실히 기준을 세우고 독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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