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협상 결렬…상임위 정상화

입력 2017.06.22 (12:04) 수정 2017.06.22 (12: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으로 촉발된 여야의 대치 국면이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다 다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전에 만나 의사일정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만나 막바지에 이른 6월 임시국회의 의사 일정을 합의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한 시간 가까운 논의 끝에도 4당 원내대표들은 합의문 타결에 실패했고 회동은 성과 없이 결렬됐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민주당은 합의문에 "추경을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를 넣을 것을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반대했습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후 열린 한국당 의총에서 국가재정법상 법정 요건이 되지 않고 물러날 장관들을 상대로 추경 예산안 심사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쟁점 사안에 대한 여야의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지만, 인사청문회 절차는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환노위는 오전에 전체회의를 열어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확정했습니다.

이밖에 국회 기재위, 교문위, 외통위, 농해수위 등도 오후에 예정된 본회의 전후로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국회는 오후에 본회의를 열고 오전에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된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개정안은 중앙당 후원회를 11년 만에 부활시켜 정당이 연간 50억 원의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원내대표 협상 결렬…상임위 정상화
    • 입력 2017-06-22 12:06:02
    • 수정2017-06-22 12:39:41
    뉴스 12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으로 촉발된 여야의 대치 국면이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다 다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전에 만나 의사일정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만나 막바지에 이른 6월 임시국회의 의사 일정을 합의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한 시간 가까운 논의 끝에도 4당 원내대표들은 합의문 타결에 실패했고 회동은 성과 없이 결렬됐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민주당은 합의문에 "추경을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를 넣을 것을 요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반대했습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후 열린 한국당 의총에서 국가재정법상 법정 요건이 되지 않고 물러날 장관들을 상대로 추경 예산안 심사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쟁점 사안에 대한 여야의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지만, 인사청문회 절차는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환노위는 오전에 전체회의를 열어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확정했습니다.

이밖에 국회 기재위, 교문위, 외통위, 농해수위 등도 오후에 예정된 본회의 전후로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국회는 오후에 본회의를 열고 오전에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된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개정안은 중앙당 후원회를 11년 만에 부활시켜 정당이 연간 50억 원의 후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