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 블라인드 채용 하반기 시행”

입력 2017.06.22 (23:10) 수정 2017.06.23 (0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력서에 출신지나 학력 등을 기재하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하반기 공무원 채용부터 적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부모 등의 배경이나 학벌 같이 실력과 상관 없는 요소로 쉽게 취업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선발시 '블라인드 채용제'를 전면 적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인사 지원서에 편견이 개입할 수 있는 출신 지역이나 학력, 신체 조건 등을 기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을 뽑는 방식입니다.

배경이 작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실력 중심의 평가로 인재를 선발하자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똑같은 조건, 똑같은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이번 하반기부터 당장 시행했으면 합니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행자부,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들은 이달 중 공공부문의 '블라인드 채용' 실천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민간 대기업 등도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블라인드 채용 실시 때) 훨씬 실력있고 열정있는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민간 대기업들에게도 권유를 하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을 할 때 30% 이상은 지역 인재로 뽑도록 한 '지역 할당제'가 원칙대로 적용되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공 부문 블라인드 채용 하반기 시행”
    • 입력 2017-06-22 23:13:22
    • 수정2017-06-23 00:24:27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력서에 출신지나 학력 등을 기재하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하반기 공무원 채용부터 적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부모 등의 배경이나 학벌 같이 실력과 상관 없는 요소로 쉽게 취업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선발시 '블라인드 채용제'를 전면 적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인사 지원서에 편견이 개입할 수 있는 출신 지역이나 학력, 신체 조건 등을 기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을 뽑는 방식입니다.

배경이 작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실력 중심의 평가로 인재를 선발하자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똑같은 조건, 똑같은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이번 하반기부터 당장 시행했으면 합니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행자부,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들은 이달 중 공공부문의 '블라인드 채용' 실천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민간 대기업 등도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블라인드 채용 실시 때) 훨씬 실력있고 열정있는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민간 대기업들에게도 권유를 하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을 할 때 30% 이상은 지역 인재로 뽑도록 한 '지역 할당제'가 원칙대로 적용되도록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