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박 前 대통령 출연금 확인”
입력 2017.06.22 (23:28)
수정 2017.06.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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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모으면서 7명의 대기업 총수를 독대했습니다.
그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법정에 나와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증언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취재진 질문에는 옅은 웃음만 지었습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 "(면세점이나 조기 석방 이야기하셨습니까?) ..."
하지만 법정에서는 달랐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을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만나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완곡하게 언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동생이 아직 못 나와서 조카 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지만 대통령은 별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SK가 재단 출연금으로 얼마를 냈는지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안 전 수석이 "111억 원을 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 증언으로 박 전 대통령이 재단 출연금 모금에 직접 나선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최 회장의 단순한 의견 전달을 무리하게 뇌물 혐의로 연결시킨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8시간 동안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최 회장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 그룹 현안도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대기업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최 회장이 핵심 증언을 쏟아내면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모으면서 7명의 대기업 총수를 독대했습니다.
그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법정에 나와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증언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취재진 질문에는 옅은 웃음만 지었습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 "(면세점이나 조기 석방 이야기하셨습니까?) ..."
하지만 법정에서는 달랐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을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만나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완곡하게 언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동생이 아직 못 나와서 조카 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지만 대통령은 별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SK가 재단 출연금으로 얼마를 냈는지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안 전 수석이 "111억 원을 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 증언으로 박 전 대통령이 재단 출연금 모금에 직접 나선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최 회장의 단순한 의견 전달을 무리하게 뇌물 혐의로 연결시킨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8시간 동안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최 회장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 그룹 현안도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대기업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최 회장이 핵심 증언을 쏟아내면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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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최태원 “박 前 대통령 출연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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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6-23 00: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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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모으면서 7명의 대기업 총수를 독대했습니다.
그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법정에 나와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증언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취재진 질문에는 옅은 웃음만 지었습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 "(면세점이나 조기 석방 이야기하셨습니까?) ..."
하지만 법정에서는 달랐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을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만나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완곡하게 언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동생이 아직 못 나와서 조카 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지만 대통령은 별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SK가 재단 출연금으로 얼마를 냈는지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안 전 수석이 "111억 원을 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 증언으로 박 전 대통령이 재단 출연금 모금에 직접 나선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최 회장의 단순한 의견 전달을 무리하게 뇌물 혐의로 연결시킨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8시간 동안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최 회장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 그룹 현안도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대기업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최 회장이 핵심 증언을 쏟아내면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모으면서 7명의 대기업 총수를 독대했습니다.
그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법정에 나와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증언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취재진 질문에는 옅은 웃음만 지었습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 "(면세점이나 조기 석방 이야기하셨습니까?) ..."
하지만 법정에서는 달랐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을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만나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가석방을 완곡하게 언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동생이 아직 못 나와서 조카 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지만 대통령은 별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SK가 재단 출연금으로 얼마를 냈는지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안 전 수석이 "111억 원을 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 증언으로 박 전 대통령이 재단 출연금 모금에 직접 나선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최 회장의 단순한 의견 전달을 무리하게 뇌물 혐의로 연결시킨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8시간 동안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최 회장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 그룹 현안도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대기업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최 회장이 핵심 증언을 쏟아내면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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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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