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내륙 장마 시작…강우량 예년보다 적을 듯

입력 2017.06.23 (17:05) 수정 2017.06.23 (1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주도에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지만 내륙 지역은 7월 초에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올 장마는 시작도 늦은 데다 강수량도 예년보다 적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리안 위성 영상에서 제주 남쪽 바다까지 북상한 장마전선 구름 띠가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주말 동안 제주 부근까지 북상해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음 주 초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제주 남쪽 해상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내륙 지역은 이달 말까지도 장맛비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부근으로 건조한 북서 기류가 유입돼 장마전선의 북상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동쪽으로 상층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머물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을 저지하고 몽골 쪽 뜨거운 공기를 유입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기압 배치는 다음 주 후반에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음 주말쯤 본격적으로 북상해 내륙 지역은 다음 달 초에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올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은 데다 강수량도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철인 7월의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특히 중부 지방과 경북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적을 확률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예년의 장마는 7월 하순쯤 끝나고,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균 350mm 정도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7월 초 내륙 장마 시작…강우량 예년보다 적을 듯
    • 입력 2017-06-23 17:07:08
    • 수정2017-06-23 17:12:01
    뉴스 5
<앵커 멘트>

제주도에는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지만 내륙 지역은 7월 초에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올 장마는 시작도 늦은 데다 강수량도 예년보다 적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리안 위성 영상에서 제주 남쪽 바다까지 북상한 장마전선 구름 띠가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주말 동안 제주 부근까지 북상해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음 주 초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제주 남쪽 해상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내륙 지역은 이달 말까지도 장맛비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부근으로 건조한 북서 기류가 유입돼 장마전선의 북상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동쪽으로 상층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머물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을 저지하고 몽골 쪽 뜨거운 공기를 유입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기압 배치는 다음 주 후반에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음 주말쯤 본격적으로 북상해 내륙 지역은 다음 달 초에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올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은 데다 강수량도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철인 7월의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특히 중부 지방과 경북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적을 확률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예년의 장마는 7월 하순쯤 끝나고,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균 350mm 정도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