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달걀 ‘감감 무소식’…업자 연락 두절

입력 2017.06.24 (07:14) 수정 2017.06.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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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달걀값 안정 대책으로 추진했던 태국산 달걀 수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달걀이 오기는커녕 해당 수입업자는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국내로 반입된 태국산 달걀의 검역용 샘플입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하루 뒤인 그제 정식 수입 물량 2백만 개가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단 한 개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태국산 달걀 수입업자도 연락이 두절된 채 종적을 감췄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업체 주소지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문 앞엔 한 달 전 발송된 고지서만 가득할 뿐 사무실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녹취> "(여기 00농산 아닌가요?) 아니요. 어제 이사왔어요. (중국인이세요?) 네.

우리 정부로부터 달걀 수출 허가를 받은 태국업체는 두 곳.

이들 업체에 한국으로 달걀을 보냈는지 문의하자 선적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결국 달걀을 보낸 수출업체도 없는 상황에서 태국산 달걀을 기다려 온 셈입니다.

<녹취> 달걀수입업체 관계자 : "두 업체에서 보내지 않으면 보낼 데가 없는데 물량이 들어온다는 말 자체가 넌센스이지 않습니까. 샘플테스트도 안 된 농장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넌센스죠."

이에 따라 이달부터 태국산 달걀을 수입해 국산 달걀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부는 태국산 달걀 수입은 민간업체들이 주도한 일이라며 자신들은 검역 허가만 내줬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달걀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지 사태 파악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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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4 07:24:48
    • 수정2017-06-24 0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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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달걀값 안정 대책으로 추진했던 태국산 달걀 수입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달걀이 오기는커녕 해당 수입업자는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국내로 반입된 태국산 달걀의 검역용 샘플입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하루 뒤인 그제 정식 수입 물량 2백만 개가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단 한 개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태국산 달걀 수입업자도 연락이 두절된 채 종적을 감췄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업체 주소지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문 앞엔 한 달 전 발송된 고지서만 가득할 뿐 사무실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녹취> "(여기 00농산 아닌가요?) 아니요. 어제 이사왔어요. (중국인이세요?) 네.

우리 정부로부터 달걀 수출 허가를 받은 태국업체는 두 곳.

이들 업체에 한국으로 달걀을 보냈는지 문의하자 선적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결국 달걀을 보낸 수출업체도 없는 상황에서 태국산 달걀을 기다려 온 셈입니다.

<녹취> 달걀수입업체 관계자 : "두 업체에서 보내지 않으면 보낼 데가 없는데 물량이 들어온다는 말 자체가 넌센스이지 않습니까. 샘플테스트도 안 된 농장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넌센스죠."

이에 따라 이달부터 태국산 달걀을 수입해 국산 달걀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정부는 태국산 달걀 수입은 민간업체들이 주도한 일이라며 자신들은 검역 허가만 내줬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달걀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지 사태 파악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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