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사외이사 몰랐다”…또 ‘거짓 해명’ 의혹

입력 2017.06.24 (07:15) 수정 2017.06.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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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KBS가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거짓 해명 의혹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조 후보자의 또 다른 거짓 해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겸직 허가 없이 한 회사의 사외이사로 활동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사외이사 등재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했는데, 이를 뒤집을만한 근거가 확인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여론조사 업체가 있던 경기도 고양시의 건물입니다.

경영이 악화돼 해당 업체는 문을 닫은 상탭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꽤 오래 됐어요. 작년에 나갔는데 겨울 정도에. 지금은 비어있어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012년 이 여론조사 업체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립학교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고려대 교수였는데, 학교 승인 없이는 영리활동을 못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가 낸 해명자룝니다.

설립 초기 조언은 한 적 있지만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고, 사외이사 등재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확보한 서류의 내용은 해명과 다릅니다.

사외이사 등재를 위해 필요한 인감증명서를 등재 하루 전 조 후보자 본인이 직접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음날 만들어진 해당 업체의 정관 공증 서륩니다.

대리인이 참여했지만 여기에도 조 후보자의 기명 날인이 본인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정관에는 이사 선임 등 회사의 경영과 관련한 사안들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정말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확인 요청에 조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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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4 07:26:05
    • 수정2017-06-24 0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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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KBS가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거짓 해명 의혹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조 후보자의 또 다른 거짓 해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겸직 허가 없이 한 회사의 사외이사로 활동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사외이사 등재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했는데, 이를 뒤집을만한 근거가 확인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여론조사 업체가 있던 경기도 고양시의 건물입니다.

경영이 악화돼 해당 업체는 문을 닫은 상탭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음성변조) : "꽤 오래 됐어요. 작년에 나갔는데 겨울 정도에. 지금은 비어있어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012년 이 여론조사 업체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립학교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고려대 교수였는데, 학교 승인 없이는 영리활동을 못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가 낸 해명자룝니다.

설립 초기 조언은 한 적 있지만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고, 사외이사 등재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확보한 서류의 내용은 해명과 다릅니다.

사외이사 등재를 위해 필요한 인감증명서를 등재 하루 전 조 후보자 본인이 직접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음날 만들어진 해당 업체의 정관 공증 서륩니다.

대리인이 참여했지만 여기에도 조 후보자의 기명 날인이 본인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정관에는 이사 선임 등 회사의 경영과 관련한 사안들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정말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확인 요청에 조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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