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제작 토론회 열려

입력 2002.08.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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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요계 비리와 음반시장의 침체로 위기를 맞은 국내 음반 제작업계가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이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의 수사를 계기로 활동을 시작한 음반 기획 제작자 연대는 대형 스타 만들기와 10대 위주의 댄스 음악 편중 현상 등 왜곡된 음반 제작 환경이 가요계의 비리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이른바 대박을 노리는 업계의 투기적인 관행부터 바로 잡자고 강조했습니다.
⊙황문성(전 서울음반 팀장): 그런 모험도 없애고 잘못되면 같이 손해보자, 그 대신 잘 되면 정해진 룰대로 같이 이익을 보자.
⊙기자: 영세한 음반기획사들을 얽어매는 제작사의 선급금 지급과 음반유통시장의 불투명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병석(문화컨텐츠진흥원 팀장): 적어도 산업계 자체가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빨리 조성하는 것이 결국 그게 정답이지, 과연 시점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것은 저는 퀘스천마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시민단체는 업계가 음반산업 침체의 원인은 보다 근본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동연(문화연대 사무차장): 자기 자성, 그리고 자기의 개혁이 없는 채로 부분적인 대안을 제시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준(음반 기획 제작자 연대 대표): 위기에 처한 음반시장을 어떻게 현실적인 대안들을 마련해서 헤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의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는 데 가장 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음반기획 제작자연대는 앞으로 대중음악 방송 토론회 등을 열어 음반산업의 개혁을 위한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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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반제작 토론회 열려
    • 입력 2002-08-2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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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요계 비리와 음반시장의 침체로 위기를 맞은 국내 음반 제작업계가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이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의 수사를 계기로 활동을 시작한 음반 기획 제작자 연대는 대형 스타 만들기와 10대 위주의 댄스 음악 편중 현상 등 왜곡된 음반 제작 환경이 가요계의 비리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이른바 대박을 노리는 업계의 투기적인 관행부터 바로 잡자고 강조했습니다. ⊙황문성(전 서울음반 팀장): 그런 모험도 없애고 잘못되면 같이 손해보자, 그 대신 잘 되면 정해진 룰대로 같이 이익을 보자. ⊙기자: 영세한 음반기획사들을 얽어매는 제작사의 선급금 지급과 음반유통시장의 불투명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병석(문화컨텐츠진흥원 팀장): 적어도 산업계 자체가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빨리 조성하는 것이 결국 그게 정답이지, 과연 시점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것은 저는 퀘스천마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시민단체는 업계가 음반산업 침체의 원인은 보다 근본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동연(문화연대 사무차장): 자기 자성, 그리고 자기의 개혁이 없는 채로 부분적인 대안을 제시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준(음반 기획 제작자 연대 대표): 위기에 처한 음반시장을 어떻게 현실적인 대안들을 마련해서 헤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의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는 데 가장 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음반기획 제작자연대는 앞으로 대중음악 방송 토론회 등을 열어 음반산업의 개혁을 위한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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