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서 승용차 불…2시간 운행 통제

입력 2017.06.28 (06:47) 수정 2017.06.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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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수도권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면서 연기가 터널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하느라 2시간 동안 정체가 빚어져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에서 한 승용차 앞부분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도 내뿜고 있습니다.

터널 밖으로는 뿌연 연기가 새어나오고 차들은 터널 입구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예 차 밖으로 내려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용인서울고속도로의 한 터널 안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난 겁니다.

운전자는 바로 대피했고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터널에 가득 찬 연기를 빼내는 작업 때문에 2시간가량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운전자들은 터널을 지나지 못하고 우회해야 하는 바람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김선영(차량 운전자) : "정체 시간이 너무 길어서 거의 차량들이 앞으로 가지를 못해서...차가 못 빠져나가고 계속 있었어요."

터널 안에서는 유독한 연기가 바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대응이 늦었다면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

<녹취> 최선우(경기 분당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신속히 초기에 대처를 못 하게 되면 질식에 의한 인명피해(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터널 길이가 7백 미터로 긴 데다 차량 정체로 작업 차량 진입에도 시간이 오래 걸려 연기 빼내는 작업이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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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널서 승용차 불…2시간 운행 통제
    • 입력 2017-06-28 06:49:19
    • 수정2017-06-28 06: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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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수도권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면서 연기가 터널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하느라 2시간 동안 정체가 빚어져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에서 한 승용차 앞부분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도 내뿜고 있습니다.

터널 밖으로는 뿌연 연기가 새어나오고 차들은 터널 입구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예 차 밖으로 내려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용인서울고속도로의 한 터널 안에서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난 겁니다.

운전자는 바로 대피했고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터널에 가득 찬 연기를 빼내는 작업 때문에 2시간가량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운전자들은 터널을 지나지 못하고 우회해야 하는 바람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김선영(차량 운전자) : "정체 시간이 너무 길어서 거의 차량들이 앞으로 가지를 못해서...차가 못 빠져나가고 계속 있었어요."

터널 안에서는 유독한 연기가 바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대응이 늦었다면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

<녹취> 최선우(경기 분당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신속히 초기에 대처를 못 하게 되면 질식에 의한 인명피해(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터널 길이가 7백 미터로 긴 데다 차량 정체로 작업 차량 진입에도 시간이 오래 걸려 연기 빼내는 작업이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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