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도로변 불법 ‘차량 도색’ 무더기 적발”

입력 2017.06.28 (06:48) 수정 2017.06.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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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나 도로변에서 별도의 정화시설 없이 자동차 도장을 해 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20년 동안 불법 영업을 계속한 업주 1명은 서울시 특사경 수사 사상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차량 도장을 하고 있던 작업장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업주는 차량 전체 도장이 아닌 부분 작업을 한 것이라고 발뺌합니다.

<녹취> 불법도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도장을 하면 안 되시는데) 부분칠인데요, 이거. (부분칠이란 건 없어요)."

또 다른 차량 도장업체.

문을 닫지도 않은 데다 정화 시설도 없어 차량용 페인트 먼지가 그대로 날립니다.

분진이나 탄화수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공기 중에 그대로 배출돼 호흡기질환이나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택가나 도로변에서 별도의 정화시설 없이 자동차 도장을 해온 업체 98곳이 서울시 특사경에 적발됐습니다.

특히 업주 1명은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불법 도장을 해오다특사경 수사 사상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녹취> 김기성(서울시 특별사법경찰 수사관) : "업소가 작기 때문에 벌금형으로 처벌을 받고 있었는데, 그런 불법을 계속 하게 되면 구속도 될 수 있다, 이런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된 겁니다."

서울시는 시내에 600여 곳으로 추정되는 불법 도장 업소에 대해 상시 단속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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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가·도로변 불법 ‘차량 도색’ 무더기 적발”
    • 입력 2017-06-28 06:53:01
    • 수정2017-06-28 07: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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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나 도로변에서 별도의 정화시설 없이 자동차 도장을 해 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20년 동안 불법 영업을 계속한 업주 1명은 서울시 특사경 수사 사상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차량 도장을 하고 있던 작업장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업주는 차량 전체 도장이 아닌 부분 작업을 한 것이라고 발뺌합니다.

<녹취> 불법도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도장을 하면 안 되시는데) 부분칠인데요, 이거. (부분칠이란 건 없어요)."

또 다른 차량 도장업체.

문을 닫지도 않은 데다 정화 시설도 없어 차량용 페인트 먼지가 그대로 날립니다.

분진이나 탄화수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공기 중에 그대로 배출돼 호흡기질환이나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택가나 도로변에서 별도의 정화시설 없이 자동차 도장을 해온 업체 98곳이 서울시 특사경에 적발됐습니다.

특히 업주 1명은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불법 도장을 해오다특사경 수사 사상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녹취> 김기성(서울시 특별사법경찰 수사관) : "업소가 작기 때문에 벌금형으로 처벌을 받고 있었는데, 그런 불법을 계속 하게 되면 구속도 될 수 있다, 이런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된 겁니다."

서울시는 시내에 600여 곳으로 추정되는 불법 도장 업소에 대해 상시 단속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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