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여객기 엔진에 ‘동전 투척’…“참사 날 뻔”

비행기 엔진은 작은 이물질이 들어가도 치명적일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하죠.

중국에서 한 노인 승객이 무사 비행을 기원한다며 엔진에 동전을 한 움큼 던져 대형 사고를 초래할 뻔했습니다.

최근 비행 중 격렬한 진동을 일으켜 회항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엔진에 이물질이 들어가 팬 날개가 고장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비행기 엔진은 대단히 민감해 조류뿐 아니라 작은 이물질에도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제 중국 푸둥 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가 엔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노인 승객이 엔진에 동전을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안전 요원들이 샅샅이 뒤져 9개를 찾았는데요.

이 중 하나는 엔진 내부까지 깊숙이 들어가 하마터면 대형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80세 여성 승객은 무사 비행을 기원하는 미신 때문에 이런 위험천만한 행동을 했다는데, 이륙이 5시간 넘게 지연됐고, 항공사에 막대한 손실이 초래됐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