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사드, 정상회담 주요 논점 아냐”

입력 2017.06.29 (09:31) 수정 2017.06.29 (1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핵과 한미 FTA 등 이번 회담에선 두 정상이 논의할 중요한 의제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드는 이번 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되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대신 무역 불균형 문제는 깊게 다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사드 배치 문제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전화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 완료와 관련한 절차가 있다고 했지만 그것이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는 것과 동일시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백악관 관계자 : "그 절차가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는 것과 동일시 돼서는 안 된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그래서 사드가 반드시 주요 의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신 이번 회담에서는 무역 불균형 문제가 심도있게 다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한미 간에는 무역 불균형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 철강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를 놓고 한국과 토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북 관여 정책과 관련해서는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조건이 적절하면 관여하지만 조건이 맞을 때까지 압박을 유지, 강화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이라며 두 정상간 대북 정책의 공통점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악관 “사드, 정상회담 주요 논점 아냐”
    • 입력 2017-06-29 09:32:41
    • 수정2017-06-29 10:00:58
    930뉴스
<앵커 멘트>

북핵과 한미 FTA 등 이번 회담에선 두 정상이 논의할 중요한 의제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드는 이번 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되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대신 무역 불균형 문제는 깊게 다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사드 배치 문제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전화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 완료와 관련한 절차가 있다고 했지만 그것이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는 것과 동일시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백악관 관계자 : "그 절차가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는 것과 동일시 돼서는 안 된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그래서 사드가 반드시 주요 의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신 이번 회담에서는 무역 불균형 문제가 심도있게 다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한미 간에는 무역 불균형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 철강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를 놓고 한국과 토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북 관여 정책과 관련해서는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조건이 적절하면 관여하지만 조건이 맞을 때까지 압박을 유지, 강화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이라며 두 정상간 대북 정책의 공통점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