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절반 “경고 그림에 금연 결심”
입력 2017.06.29 (17:17)
수정 2017.06.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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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부터 담뱃갑에 흡연을 경고하는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돼 판매되고 있는데요.
6개월 사이에 흡연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흡연이 건강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된 경고 그림입니다.
제도를 시행한 지 반년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흡연에 대한 인식이 그동안 어떻게 바뀌었나 알아봤습니다.
천5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성인 흡연자의 절반이 "경고 그림을 보고 금연 결심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비흡연자의 경우 성인의 81%, 청소년의 77%가 경고 그림을 보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을 유도하는 효과보다는 흡연 시작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그림보다는 구강암, 후두암 등 환부를 직접 보여주는 그림이 경고 효과가 높았습니다.
경고 메시지가 담뱃갑에 차지하는 면적은 그림이 30%, 문구가 20%입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현재의 면적이 좁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경고 메시지가 포장 면적의 80%를 차지해야 금연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복지부는 이같은 인식 조사를 토대로 경고 그림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 12월부터 새로운 담뱃갑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담뱃갑에 흡연을 경고하는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돼 판매되고 있는데요.
6개월 사이에 흡연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흡연이 건강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된 경고 그림입니다.
제도를 시행한 지 반년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흡연에 대한 인식이 그동안 어떻게 바뀌었나 알아봤습니다.
천5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성인 흡연자의 절반이 "경고 그림을 보고 금연 결심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비흡연자의 경우 성인의 81%, 청소년의 77%가 경고 그림을 보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을 유도하는 효과보다는 흡연 시작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그림보다는 구강암, 후두암 등 환부를 직접 보여주는 그림이 경고 효과가 높았습니다.
경고 메시지가 담뱃갑에 차지하는 면적은 그림이 30%, 문구가 20%입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현재의 면적이 좁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경고 메시지가 포장 면적의 80%를 차지해야 금연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복지부는 이같은 인식 조사를 토대로 경고 그림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 12월부터 새로운 담뱃갑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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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자 절반 “경고 그림에 금연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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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9 17:18:08
- 수정2017-06-29 17:25:13
<앵커 멘트>
지난해 말부터 담뱃갑에 흡연을 경고하는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돼 판매되고 있는데요.
6개월 사이에 흡연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흡연이 건강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된 경고 그림입니다.
제도를 시행한 지 반년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흡연에 대한 인식이 그동안 어떻게 바뀌었나 알아봤습니다.
천5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성인 흡연자의 절반이 "경고 그림을 보고 금연 결심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비흡연자의 경우 성인의 81%, 청소년의 77%가 경고 그림을 보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을 유도하는 효과보다는 흡연 시작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그림보다는 구강암, 후두암 등 환부를 직접 보여주는 그림이 경고 효과가 높았습니다.
경고 메시지가 담뱃갑에 차지하는 면적은 그림이 30%, 문구가 20%입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현재의 면적이 좁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경고 메시지가 포장 면적의 80%를 차지해야 금연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복지부는 이같은 인식 조사를 토대로 경고 그림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 12월부터 새로운 담뱃갑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담뱃갑에 흡연을 경고하는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돼 판매되고 있는데요.
6개월 사이에 흡연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흡연이 건강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된 경고 그림입니다.
제도를 시행한 지 반년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흡연에 대한 인식이 그동안 어떻게 바뀌었나 알아봤습니다.
천5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성인 흡연자의 절반이 "경고 그림을 보고 금연 결심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비흡연자의 경우 성인의 81%, 청소년의 77%가 경고 그림을 보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을 유도하는 효과보다는 흡연 시작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크다는 얘기입니다.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그림보다는 구강암, 후두암 등 환부를 직접 보여주는 그림이 경고 효과가 높았습니다.
경고 메시지가 담뱃갑에 차지하는 면적은 그림이 30%, 문구가 20%입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현재의 면적이 좁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경고 메시지가 포장 면적의 80%를 차지해야 금연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복지부는 이같은 인식 조사를 토대로 경고 그림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내년 12월부터 새로운 담뱃갑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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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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