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차 난폭운전 여전…SNS로 생중계까지

입력 2017.06.29 (21:38) 수정 2017.06.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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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현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과속과 역주행까지 일삼는 견인차들의 난폭운전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은 위험천만한 출동 장면을 SNS로 생중계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황정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견인차 석 대가 고속도로를 연이어 역주행합니다.

사고현장에 먼저 가기 위해 도로에서 때아닌 경주가 벌어지고, 다른 견인차를 앞질러가려다 교통사고를 내기도 합니다.

난폭운전을 일삼는 견인차는 운전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인터뷰> 손주영(운전자) : "견인차들 난폭운전하고 지나가면 무섭기도 하고, 사고 날까 봐 걱정이 많이 돼요."

견인차가 무서운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이리저리 차선을 넘나드는 견인차에 놀란 운전자들이 브레이크를 밟고 비켜섭니다.

<녹취> "형님, (시속) 180km예요."

또 다른 견인차도 연이어 신호위반을 하며 달려갑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교통사고 현장. 출동 장면을 SNS를 통해 생방송 하는 것입니다.

<녹취> "한 대, 두 대, 몇 대예요?"

위험천만한 난폭운전에 생방송까지 하다 보니 사고위험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견인차 업계 관계자 : "운전하면서 댓글 올라오는 거 보고 답을 해주잖아요, 말로. 운전하면서 핸드폰을 봐야 한다는 얘기예요."

정부가 올해부터 난폭운전으로 두 번 이상 적발되면 견인차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지만, 단속의 손길을 비웃듯 위험한 질주는 더욱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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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인차 난폭운전 여전…SNS로 생중계까지
    • 입력 2017-06-29 21:40:01
    • 수정2017-06-29 2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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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현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과속과 역주행까지 일삼는 견인차들의 난폭운전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은 위험천만한 출동 장면을 SNS로 생중계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황정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견인차 석 대가 고속도로를 연이어 역주행합니다.

사고현장에 먼저 가기 위해 도로에서 때아닌 경주가 벌어지고, 다른 견인차를 앞질러가려다 교통사고를 내기도 합니다.

난폭운전을 일삼는 견인차는 운전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인터뷰> 손주영(운전자) : "견인차들 난폭운전하고 지나가면 무섭기도 하고, 사고 날까 봐 걱정이 많이 돼요."

견인차가 무서운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이리저리 차선을 넘나드는 견인차에 놀란 운전자들이 브레이크를 밟고 비켜섭니다.

<녹취> "형님, (시속) 180km예요."

또 다른 견인차도 연이어 신호위반을 하며 달려갑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교통사고 현장. 출동 장면을 SNS를 통해 생방송 하는 것입니다.

<녹취> "한 대, 두 대, 몇 대예요?"

위험천만한 난폭운전에 생방송까지 하다 보니 사고위험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견인차 업계 관계자 : "운전하면서 댓글 올라오는 거 보고 답을 해주잖아요, 말로. 운전하면서 핸드폰을 봐야 한다는 얘기예요."

정부가 올해부터 난폭운전으로 두 번 이상 적발되면 견인차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지만, 단속의 손길을 비웃듯 위험한 질주는 더욱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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