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가뭄 비상…밤낮 없이 주민 동원
입력 2017.06.29 (21:36)
수정 2017.06.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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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와 마찬가지로 북한도 올 봄 극심한 가뭄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쩍쩍 갈라진 논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양동이로 물을 퍼 나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박금주(北 협동농장원) : "우리 농장에서는 지금 한 달 남짓한 가물(가뭄)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가물(가뭄)이 지속돼도 우리는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주민들과 군인들이 밤낮없이 수로 건설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장비를 지원하지 않아 대부분 인력과 삽 하나에 의지해 물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녹취> 유남철(北 협동농장 경영위원회 과장) : "아직까지도 공사를 3일간 진행해야 되는데 인민군대와 협동작전으로 오늘 중으로 끝내게 됩니다."
가뭄 석달 째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주식인 올 옥수수 농사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김명선(北 협동농장 기사장) : "농장에서는 논과 밭에 심한 가물 피해로 생육상태가 억제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일 지시로 지난 2011년 시작된 황해남도 물길 공사는 1단계 공사만 마친 채 지지부진합니다.
평양 려명거리 등 우상화용 대형 건설사업은 자원을 국가적으로 집중 투입해 단기간에 완성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근본적인 용수대책은 내놓지 않은 채 최룡해와 박봉주 등 당과 내각의 최고위 간부들만 가뭄 피해 현장에 보내 주민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북한도 올 봄 극심한 가뭄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쩍쩍 갈라진 논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양동이로 물을 퍼 나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박금주(北 협동농장원) : "우리 농장에서는 지금 한 달 남짓한 가물(가뭄)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가물(가뭄)이 지속돼도 우리는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주민들과 군인들이 밤낮없이 수로 건설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장비를 지원하지 않아 대부분 인력과 삽 하나에 의지해 물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녹취> 유남철(北 협동농장 경영위원회 과장) : "아직까지도 공사를 3일간 진행해야 되는데 인민군대와 협동작전으로 오늘 중으로 끝내게 됩니다."
가뭄 석달 째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주식인 올 옥수수 농사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김명선(北 협동농장 기사장) : "농장에서는 논과 밭에 심한 가물 피해로 생육상태가 억제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일 지시로 지난 2011년 시작된 황해남도 물길 공사는 1단계 공사만 마친 채 지지부진합니다.
평양 려명거리 등 우상화용 대형 건설사업은 자원을 국가적으로 집중 투입해 단기간에 완성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근본적인 용수대책은 내놓지 않은 채 최룡해와 박봉주 등 당과 내각의 최고위 간부들만 가뭄 피해 현장에 보내 주민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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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9 21:37:56
- 수정2017-06-30 10:15:25
<앵커 멘트>
우리와 마찬가지로 북한도 올 봄 극심한 가뭄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쩍쩍 갈라진 논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양동이로 물을 퍼 나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박금주(北 협동농장원) : "우리 농장에서는 지금 한 달 남짓한 가물(가뭄)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가물(가뭄)이 지속돼도 우리는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주민들과 군인들이 밤낮없이 수로 건설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장비를 지원하지 않아 대부분 인력과 삽 하나에 의지해 물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녹취> 유남철(北 협동농장 경영위원회 과장) : "아직까지도 공사를 3일간 진행해야 되는데 인민군대와 협동작전으로 오늘 중으로 끝내게 됩니다."
가뭄 석달 째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주식인 올 옥수수 농사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김명선(北 협동농장 기사장) : "농장에서는 논과 밭에 심한 가물 피해로 생육상태가 억제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일 지시로 지난 2011년 시작된 황해남도 물길 공사는 1단계 공사만 마친 채 지지부진합니다.
평양 려명거리 등 우상화용 대형 건설사업은 자원을 국가적으로 집중 투입해 단기간에 완성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근본적인 용수대책은 내놓지 않은 채 최룡해와 박봉주 등 당과 내각의 최고위 간부들만 가뭄 피해 현장에 보내 주민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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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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