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가뭄 비상…밤낮없이 주민 동원
입력 2017.06.30 (06:37)
수정 2017.06.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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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도 가뭄이 심각한데요.
곡창지대인 황해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가뭄 피해 극복에 주민들과 군인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쩍쩍 갈라진 논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양동이로 물을 퍼 나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박금주(北 협동농장원) : "우리 농장에서는 지금 한 달 남짓한 가물(가뭄)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가물(가뭄)이 지속돼도 우리는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주민들과 군인들이 밤낮없이 수로 건설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장비를 지원하지 않아 대부분 인력과 삽 하나에 의지해 물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녹취> 유남철(협동농장 경영위원회 과장) : "아직까지도 공사를 3일간 진행해야 되는데 인민군대와 협동작전으로 오늘 중으로 끝내게 됩니다."
가뭄 석달 째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주식인 올 옥수수 농사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김명선(北 협동농장 기사장) : "농장에서는 논과 밭에 심한 가물 피해로 생육상태가 억제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일 지시로 지난 2011년 시작된 황해남도 물길 공사는 1단계 공사만 마친 채 지지부진합니다.
평양 려명거리 등 우상화용 대형 건설사업은 자원을 국가적으로 집중 투입해 단기간에 완성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근본적인 용수대책은 내놓지 않은 채 최룡해와 박봉주 등 당과 내각의 최고위 간부들만 가뭄 피해 현장에 보내 주민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북한도 가뭄이 심각한데요.
곡창지대인 황해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가뭄 피해 극복에 주민들과 군인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쩍쩍 갈라진 논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양동이로 물을 퍼 나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박금주(北 협동농장원) : "우리 농장에서는 지금 한 달 남짓한 가물(가뭄)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가물(가뭄)이 지속돼도 우리는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주민들과 군인들이 밤낮없이 수로 건설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장비를 지원하지 않아 대부분 인력과 삽 하나에 의지해 물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녹취> 유남철(협동농장 경영위원회 과장) : "아직까지도 공사를 3일간 진행해야 되는데 인민군대와 협동작전으로 오늘 중으로 끝내게 됩니다."
가뭄 석달 째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주식인 올 옥수수 농사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김명선(北 협동농장 기사장) : "농장에서는 논과 밭에 심한 가물 피해로 생육상태가 억제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일 지시로 지난 2011년 시작된 황해남도 물길 공사는 1단계 공사만 마친 채 지지부진합니다.
평양 려명거리 등 우상화용 대형 건설사업은 자원을 국가적으로 집중 투입해 단기간에 완성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근본적인 용수대책은 내놓지 않은 채 최룡해와 박봉주 등 당과 내각의 최고위 간부들만 가뭄 피해 현장에 보내 주민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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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6-30 07: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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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가뭄이 심각한데요.
곡창지대인 황해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가뭄 피해 극복에 주민들과 군인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쩍쩍 갈라진 논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양동이로 물을 퍼 나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박금주(北 협동농장원) : "우리 농장에서는 지금 한 달 남짓한 가물(가뭄)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가물(가뭄)이 지속돼도 우리는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주민들과 군인들이 밤낮없이 수로 건설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장비를 지원하지 않아 대부분 인력과 삽 하나에 의지해 물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녹취> 유남철(협동농장 경영위원회 과장) : "아직까지도 공사를 3일간 진행해야 되는데 인민군대와 협동작전으로 오늘 중으로 끝내게 됩니다."
가뭄 석달 째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주식인 올 옥수수 농사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김명선(北 협동농장 기사장) : "농장에서는 논과 밭에 심한 가물 피해로 생육상태가 억제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일 지시로 지난 2011년 시작된 황해남도 물길 공사는 1단계 공사만 마친 채 지지부진합니다.
평양 려명거리 등 우상화용 대형 건설사업은 자원을 국가적으로 집중 투입해 단기간에 완성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근본적인 용수대책은 내놓지 않은 채 최룡해와 박봉주 등 당과 내각의 최고위 간부들만 가뭄 피해 현장에 보내 주민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북한도 가뭄이 심각한데요.
곡창지대인 황해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가뭄 피해 극복에 주민들과 군인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쩍쩍 갈라진 논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양동이로 물을 퍼 나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박금주(北 협동농장원) : "우리 농장에서는 지금 한 달 남짓한 가물(가뭄)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가물(가뭄)이 지속돼도 우리는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주민들과 군인들이 밤낮없이 수로 건설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장비를 지원하지 않아 대부분 인력과 삽 하나에 의지해 물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녹취> 유남철(협동농장 경영위원회 과장) : "아직까지도 공사를 3일간 진행해야 되는데 인민군대와 협동작전으로 오늘 중으로 끝내게 됩니다."
가뭄 석달 째 북한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주식인 올 옥수수 농사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김명선(北 협동농장 기사장) : "농장에서는 논과 밭에 심한 가물 피해로 생육상태가 억제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일 지시로 지난 2011년 시작된 황해남도 물길 공사는 1단계 공사만 마친 채 지지부진합니다.
평양 려명거리 등 우상화용 대형 건설사업은 자원을 국가적으로 집중 투입해 단기간에 완성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근본적인 용수대책은 내놓지 않은 채 최룡해와 박봉주 등 당과 내각의 최고위 간부들만 가뭄 피해 현장에 보내 주민들만 다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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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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